청자몽의 하루
무심결에 올려다봤는데 와...윗집 사시는 분은 이렇게 멋지게 화분을 키워놓고 사시는구나. 싶었다. 마치 담쟁이 넝쿨을 연상시키는 ...저게 뭘까? 한참 봤다. 나두 저렇게 멋진 화분들 키워보고 싶지만 ...쩝쩝. 무나 잘 키워봐야겠다. 그러지 말구 이참에 화분 하나 더 사서 당근 밑둥도 키워봐야지. 불쑥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 당근;;; 왠 청승 ㅡㅡ;;
화분에 무밑둥 키우기 무를 다듬다가 밑둥에 싹이 난게 보였다. 이거 한번 키워볼까 ...아주 무모한 생각이 들었는데, 곧장 실행에 옮겼다.화분에다가 무밑둥을 넣고 흙으로 덮어두었다. 한 일주일 지나니 이렇게 많이 자랐다.이거 위에만 봐가지고는 무슨 배추같다. 2015/05/22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기침 멈추게 하기와 무 밑둥 키우기 2010/06/18 - [[사진]시간/시리즈] - 당근 대신 무! (시리즈17)
2주전엔가 친하게 지내는 대학부 커플과 전도사님 사모님이 집에 놀러오셨을때 선물해주신 양초 담는 예쁜 통.. 어느날은 문득 보다가 이거 불끄고 찍어봐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같은 대상인데 이렇게 다른 느낌이 든다. 빛에 따라 느낌이 틀려지는구나.
작년엔 덥고 매일 해가 쨍~한 동네 살다가, 올해 춥고 또 비도 많이 오는 이곳으로 이사하고선 알았다..해를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이 동네는 유난히 비가 자주 오고 또 구름 잔뜩 끼어 우울한 날씨가 며칠씩 계속되었다. 동네가 작고 또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우람한 나무들도 많고, 오래된 교회나 성당들 많고 등등 좋은 점도 많지만... 아무래도 날씨가 그러니까 사람이 좀 우울해질 수밖에 없었다. 날씨가 사람의 기분을 그렇게 좌우할줄은 정말 몰랐다. 그래서 그런지 좋은 날은 기분이 갑절, 세곱절은 행복해지고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너무 좋은거다. ............. 가끔 살면서 너무 많이 받고 있어서 고마운 줄 모르고, 그러면서 무심히 살아버리는게 너무 많은거 같다. 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