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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따뜻한 국물 먹고 "시원하다.." 그렇게 말하면,... 나이 들어간다는 증거랍니다 : )
어제 비오고 궂은 날씨여서 그런지 오늘은 정말 '쾌청'한 날씨였다. 파란 하늘에, 손 뻗으면 잡힐거 같은 구름에.. 크.. 이렇게 좋은 날 어디가도 못하고 일을 해야 한다니 한숨이 나오는 그런 날씨였다.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서늘해진 탓에 따뜻한 국물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점심때 미소국을 끓여서 먹었다. 따뜻한 국물을 한 숟가락 먹고는 "아.. 정말 좋구나"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이제 어느새 아이스커피 말고 따뜻한 국물이 반가운 계절이 되어버렸다. 전에 듣기로 따뜻한 국물 먹고 "시원하다" 그렇게 말하면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라고 하던데. 어려서는 목욕탕 가서 엄마가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서 "시원하다"라고 말하시는게 이해 안 갔었는데, 어느때부턴가는 "시원하다, 좋다" 그렇게 말하는 내 자신을 깨닫..
[글]쓰기/생각나는대로
2007. 9. 14.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