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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월말, 갑자기 기온이 훅 올라가다 : 일교차가 15도 난다네 (영하 2도와 영상 13도 사이)낮에 영상 13도란다.중간이 없는 날씨. 흠.. 2월말인데?!13도라고 해서 더울까봐;반팔인 패딩 입고 나갔다가 추워서 후회 많이 했다.그래도 겨울 끝이라 그렇게 덥지는 않다.다음주에 다시 추워진다고 했다.어느새 2월 마지막날이다.겨울방학도 끝나가고..새학기가 시작된다. 금방 봄이 아니라 여름이 되어버릴 것 같다. 왠지.

2022년 11월 22일제목 : [1]출산기념일 즈음에 : 난임('불임'이 아닌)/ 임신중독증지난 여름에 본 '출산 기념일'이라는 단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도 출산기념일 즈음이 되면 글을 써봐야겠다 했는데.. 이제서야 때가 됐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저의 '출산 기념일' 즈음에사연 하나 없는 출산은 없을 것 같습니다. 생명을 품고, 함께 하다가 아이를 낳는 것 자체가 기적이니까요.조만간 2017년생인, 6살 딸아이의 생일입니다. 유치원에서 그 날 자신이 주인공일꺼랍니다. 며칠전부터 들떠 있는 아이와 달리, 만감이 교차합니다. 저의 이야기를 한번 풀어볼까 합니다.('불임'이 아닌) 난임예전에는 아이를 갖지 못하면 '불임(不姙)'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난임(難姙)'이라고들 합니다. '임신 할 수 있..

2022년 11월 28일제목 : [중꺽마] 내가 선택한 길을, 계속해서 가는 용기위의 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을 읽고, 감탄을 하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영상도 보고, 더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글을 이어 봅니다.(게임을 하나도 모릅니다만...)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저에게도 이런 순간이 있었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게임은 모릅니다. 할 줄 아는 게임이라고는 딱 하나 '테트리스'. 그것도 3판 가면 끝이구요. 그런데 얼마전 몬스님 글 보고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니.. 꺾이지 않는 마음.. 멋지다. 너무 멋지다. 했습니다. 영상 링크해주신 것도 있어서 봤습니다. 게임 시연 상황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뒤 전후 사정을 모르고 봐서 그런지.. ..

9살(만 7세) 딸아이의 치과 이 동네로 이사오면서부터 그러니까 작년 가을(초1 가을)부터 치과를 정기적으로 다닌다. 3개월에 한번씩 검사 받고, 불소 도포를 하고 있다.이전에는 치과에 정기검진을 다녀야 하고, 불소 도포를 정기적으로 해야하는지 몰랐다. 딸에게 미안하다. 작년 여름에 아랫니가 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정신이 번쩍 든 것. 현재까지 유치가 2개 빠졌고, 2개는 많이 흔들린다.검사 받고 불소 도포하는 동안 누워서 만화를 볼 수 있다. 모든 과정이 다 끝나면 반지함에서 '반지' 하나를 골라 가져갈 수 있다!!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그래서 치과 가는 날을 좋아한다.정기검진 받는 치과는 원래 다니던 치과와 자매 병원이다. 급한 치료(뽑거나 등등..)은 가던 곳에서 받고, 정기검진은 여기서 받기로 했..

2022년 10월 20일제목 : 늦은 나이에 퇴사(은퇴 아닌 은퇴)하고, 임신과 출산, 살림 : 열심히 노를 젓다가 탁.. 하고 놓아버렸지만, 언젠가는 다시 노를 잡아보려고 합니다.지난주에 "나는 전업주부입니다."을 보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어쓰기를 하려다가 일주일이 가버렸어요. 저도 전업육아맘입니다.전업주부인데 육아맘이면... 적당한 나이에 결혼했는데, 일하다가 시간이 꽤 가버렸습니다. 마흔이 넘으니, 갑자기 몸이 고장나서 여기저기 많이 자주 아팠습니다. 병원 다니며 약 먹어가며 버티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그만 뒀습니다. 전업주부가 됐습니다.그리고, 운좋게 늦은 나이에 아이가 생겨서 육아맘도 됐습니다. 그런데...'전업주부'도 이상하게 무시를 당하지만, '전업주부 육아맘'은 더더 힘듭니다. 외부에서..
딸아이에게 미안했던 어제/ 엄마에게 죄송했던 오늘어제는어제는 아이의 치과 정기 검진을 있는 날이었다.원래 엄마가 퇴원하시기로 했는데, 화요일로 퇴원이 미뤄지기도 했다. 퇴원할 때 가고 싶었는데... 엄마네집이 멀긴 멀다. 그래도 갈려고 했는데, 엄마가 막 뭐라고 하셔서 관두기로 했다.치과 검진 갔다가 오는 길에 도서관 들러서 책도 보고 집에 잘 왔는데... 문제는 숙제하다가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아이가 숙제하기 힘들었나보다. 숙제는 사실 나도 하기 싫다.너무 많이 늦어서(8시반) 밥 데워서 김에 싸서 대충 먹었다. 아이 씻기고 책 겨우 잠깐 읽어주고 잤다. 아이도 나도 피곤해서 바로 잠이 들었다. 자기 전까지, 내가 약간 식식대서(많이!) 잠들면서도 미안했다. 오늘은엄마가 12시에 혼자 퇴원하셨다.전화..

2023년 5월 30일제목 : 베란다에서 관찰한 봄 풍경 (3월~5월)/ 꽃과 나뭇잎의 변화빨래 널 때면 창문을 열고 바깥 풍경을 바라본다. 매일 똑같은 것 같은데, 아주 가끔 찍어보면 계절이 바뀌는게 눈에 보인다. 베란다에서 관찰한 이번 봄 3월 ~ 5월 풍경 :2023년 3월목련과 벚꽃이 먼저 찾아오다. 목련이 반가웠다. 봄이구나! 빨간 꽃은 동백꽃이다.어느새 벚꽃도 피는게 보였다.3월말에 꽃그늘이 만들어졌다.2023년 4월나뭇잎이 돋아나다. 잎이 꽃보다 아름답던 시절 꽃이 지고 슬슬 나뭇잎이 나기 시작했다.연두색 나뭇잎이 곱다. 연두빛을 좋아한다.흐린 날도 있었나보다. 꽃이 다 지고 어느새 나뭇잎이 점점 늘어간다.잎이 점점 더 늘어간다.4월 중순에 이미 나뭇잎이 빡빡하게 들어섰다.초록에 초록을 더하..
오늘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의 반 배정 결과가 올라왔다. 그러고보니 다음주가 개학이자 새 학년 시작이다.아주 긴 겨울방학이 끝나간다.장장 50일이었다.진짜 길다.처음이라 길었던거겠지.2학년 겨울방학은 그래도 두번째 겨울방학이니까 덜 길게 느껴질 것 같다. 슬슬 가방도 빨고, 실내화 주머니도 빨고. 필통이랑 연필 등등도 정리를 해야겠다. 줄넘기 줄도 조정해주고. 강당용 신발도 빨고. 할일을 적어보자.

2023년 5월 18일제목 : 사라진 목련나무를 추억하며그 나무가 사라졌다. 건물 리모델링한다고 나무를 베어버린 모양이다. 이제 세상에 없는 나무의 마지막 모습을 추억하며...목련나무의 초록모습 : 5월 11일화려한 꽃도 없는 나무를 열심히 찍었다. 꽃이 없으면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다. 꽃이 나무의 이름을 알게해준다. 꽃모양만 알고, 잎모양은 몰랐던 아름다운 나무가 바로 목련나무였다. 잎이 커다랗고 타원형인지도 얼마전에 알았다.그날은 괜한 의무감이 들었다. 그래서 괜히 주변 풍경까지 찍었다.쏟아지는 볕 때문에, 사진 찍다가 땀이 나기 시작했다. 근데 난 왜 이렇게 열심히 찍는거지? 하면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요리저리 피하면서...나무를 올려다보고 있으면 묘한 슬픔이 몰려왔다. 그래서..

2023년 5월 18일제목 : '5월의 햇살'을 담은, 장미 관찰기 (5.11~5.17)햇살 좋고 바람 좋은 날이면 이라는 노래 중에 한 소절이 생각난다. 꿈결같이 고운 5월 꽃과 바람과 날씨를 기억하고 싶다. [ 그대 고운 내 사랑, 5월의 햇살 같은 꿈이여... ]5월 11일막 피어나기 시작하다. 이제 장미의 계절이 왔구나! 하며 좋아라했다.꽃은 언제 보아도 좋다.5월 15일(1)넝쿨장미의 매력 - 모여있어 더 이쁘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더위와 함께 장미꽃 잔치가 시작됐다.하나씩 볼 때보다 한꺼번에 모아서 보면 더 예쁘다. 이게 넝쿨 장미의 매력인듯..5월 15일(2)햇살 받아 반짝거리다. 꽃집에서 파는 장미처럼 예뻤다.기분이 몹시 좋아보였다.싶었지만.. 더 예쁠 수도 있었다.5월 ..

2023년 5월 11일제목 : 같은 자리에서 관찰한 '우아한 목련나무'(3월~5월)도로변에 아주 근사한 나무가 있다. 이 동네에서 제일 멋져 보이는 목련나무다. 겨울을 벗어나지 못한 3월부터 초여름 느낌나는 5월까지 찍은 사진을 나눈다.사진을 남기게 된 이유8년째 같은 곳에서 살고 있다. 원래 이사올 생각은 없었는데, 어찌어찌하여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정 붙이기 참 힘든 곳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살다보니 살아졌다. 가을이면 이사를 간다. 떠난다고 생각하니 뭔가 뭉클해졌다.그래서 작년 가을부터, 평소보다 더 열심히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마지막 겨울을 지나, 마지막 봄을 찍고, 마지막 여름을 준비한다. 찍는다고 다 정리하지도 않지만, 딴에는 살던 곳을 기념하고 싶었다. 봄에 얼룩소 꽃 프로젝트에 낼겸 ..

[유퀴즈] 50년 경력 암 명의가 알려주는 암/ 암을 앎 제목과 썸네일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가족력으로 '암'을 가지고 있으니..걱정도 되고, 내 몸도 잘 살펴야할듯 하여 15분짜리를 스킵없이 다 봤다. https://youtu.be/kKnlk3Z3Nco?si=gssNoqFaS43w8ATF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노력해야겠다.재작년 여름에 짧은 기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더니, 위에 피가 고이는(위궤양) 증상이 생겼다. 마음 먹기에 따라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하는구나! 놀랐다.내가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마음을 편하게 먹고, 위에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깡패같은 마음으로 당당하게 살자. 그래서 뭐! 어쩌라고! 나도 흥칫뿡이다. 메롱. 그러고 사는거다.앎으로서 암을 극복하자.암..

2023년 4월 20일제목 : 목련을 담다올봄에는 돌아다니며 꽃사진을 열심히, 그리고 많이 찍었다. 이 동네에서 보내는 마지막 봄이라, 더 담아두고 싶었다. 찍은 사진 중에 목련을 나눈다.예쁜 목련동글동글 귀엽고 예뻤던 목련 잘 빚어놓은 작품 같았던 목련. 가지도 참 예쁘게 뻗어있어서, 가던 길을 멈추게 했다.아침에 찍은 사진과 저녁에 찍은 사진은 햇볕 때문인지 다르게 느껴진다. 위에 두 사진은 오전 10시 전후에 찍은 것이다.화려했던 그녀같았던 반투명한 목련 올려다보며 감탄 또 감탄했던 목련이다. 목련은 질 때 안 이뻐서 자세히 보지 않았던 꽃인데... 아니었다. 피는 동안 화려하게 반짝반짝 빛이 났다.목련 구경엄마랑 아이랑 함께 7살반 유치원 언니의 손이 참 작다는건... 연두잎으로 변신한 목련베란다..

겨울방학, 엄마 병원, 그리고 조카와 딸겨울방학길고 긴 겨울방학이 아직도 10일 정도 남았다.50일이 참 길기도 길다. 어제 '우수'였다는데, 아직도 엄청 춥다. 뭔가 끝이 참으로 길다. 다음주까지 춥다던데... 학생일 때 좋아했던 어떤 것이, 학부모가 되어보니 부담스럽다. 초등학교 첫번째 겨울방학이라 더 그런가보다. 2학년 겨울방학은 지금보다 낫겠지.엄마 병원화요일 아침 빨래를 개는데, 친정엄마가 전화를 하셨다. 친정엄마네 집주소를 불러달란다. 도로명 주소를 불러달라는 뜻이다. 입에 잘 붙지도 않고 안 쓰다보면 나도 가물가물하다. 왜요? 했더니, 입원 수속을 하셔야 하는데 집주소가 예전 것이라 그런단다. 치료를 받으시고 5일동안 입원하셔야 한다고 했다.조카와 딸마침 둘 다 방학이다. 남동생 딸도, 딸아..

2023년 2월 17일제목 : 읽고 느낀 점2월 22일까지 읽어야했던 책을 다 읽었다. 그래서 아침에 후다닥 도서관에 가서 반납을 했다. 홀가분하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야 그나마 억지로라도 읽게 되는가보다.어쩌다 대표글이 된,라는 책.그래서 이 글도 '반말체'로 쓴다.써주신 책 리뷰를 보고, 제목에 반해서 다음날 도서관 가서 빌렸다. 도서관 책 대여기간은 기본이 2주이지만,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1주를 더 연장해놓는다. 그렇게 해놓고도 읽지 못하고 반납하곤 하지만... 이 책도 3주동안 빌려 읽은 셈이다.제목이 워낙 자극적(?)이라 그런지, 이 책에 관해 쓴 글이 어쩌다보니 내 대표글이 되어버렸다. 조회수가 높은 것도 아니고, 좋아요수가 많거나 댓글이 엄청 많았던 것도 아닌데 신기하다. 반말체로 쓰는게..

2023년 1월 12일제목 : 아이의 손과 발, '자라는 시간'을 남깁니다.매일 같은, 비슷한 일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고, 오후를 보내다가 저녁을 같이 먹고 잠이 드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 먼지 쌓이듯 시간이 쌓이고 있었음을 문득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아이의 손과 발을 들여다보다가시간을 깨닫습니다. 012018년 6월: 6개월 조금 넘었을 때 아이가 아주 작을 때의 손과 발모양을 기억합니다. 너무 작고 또 작았어요. 잡기도 미안할 정도였거든요. 이러다가 언젠가 내 손과 발만해지겠지. 했습니다. 나중에 비교해 보고 싶어서 사진으로 남겨놓았어요. 함께 보던 그림책 제목은 입니다. 처음부터 '사랑해'로 시작해서, '사랑해'로 끝나는 솜사탕 같은 책입니다. 아이의 손과 발은 그림책 속에 그림만큼 작고 작은..

2023년 1월 9일제목 : 솜사탕편, 좋은건 숨길 수가 없는거야독감을 이겨낸 아이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가기로 했던 키즈까페도 가고, 평소 못 먹게하는 솜사탕도 사줬어요. 우와..!키즈까페 보다 더 원했던건 바로!솜.사.탕 기계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이가 동시에 사랑했던 '솜사탕 기계'입니다. 좋은건 숨길 수가 없다죠. 아이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왔습니다. 저요? 저도 당연히 하트가 나왔죠. 기계잖아요. 세상에 솜사탕 자판기라니!!목적은 달라도, 사랑하는 마음은 같았던 우리 모녀는 자판기가 만들어주는 솜사탕을 행복하게 기다렸습니다. 열심히 솜사탕을 만들던 기계는 다 만들고나서 상냥하게 문도 열어줬습니다. 가져가라구요.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느라고 당시엔 몰랐는데.. 나중에 남편한테 보내주느라고 다시 보니,..

오늘 한 일, 그리고 받은 선물아주 가끔 내 물건이 다른 집에 배달되거나, 다른 집 물건이 우리집 앞에 배달된다. 위층이나 아래층 것이면 갖다 놓기도 하는데...오늘은 한 10여분 남짓 떨어진 동의 택배가 우리집 앞에 있었다. 얘를 어쩌지? 하고 고민하다가 택배아저씨가 찾으러 오실 수도 있으니 놔두자 싶어 그대로 놨뒀다.그런데 밤이 다 되도록 택배가 그대로 있었다. 흠.. 택배주소지를 들여다보니, 숫자가 흐릿해서 동을 헛갈릴만 했다. 받는 사람 전화번호가 있길래, 사진 찍어서 문자를 보냈다."택배 기사님이 동을 헛갈리신거 같은데.. 저희 집 앞에 택배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밤이 되어 갑자기 추워졌고, 아이와 같이 들고가기도 애매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어떻게 할까요? 하고 물어본거다.마침 택배 주인..

부크크, 자가 출판(2018년에 출판) 후 첫 인세를 정산 받다 브런치앱에서 쓴 글이 30편이 되면, '부크크'라는 사이트에서 책을 만들 수 있다. 2018년에 3권의 책을 만들었다. 1만 얼마 하는 책 한권 팔면 10% 정산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니까 1권 팔면 대략 900원을 받는다. 당시에는 인세가 1만원 이상이라야 정산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정산 받긴 글렀구나 했다.그래서 정산 받는걸 포기했다.어느 세월에 인세가 1만원이 될까. 작년말 어느날 부크크 웹사이트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인출 최소 금액을 10원으로 세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10원으로 바꾸고 기다렸다.1월이 지나고, 2월이 반이나 지나가도 인출이 안 되길래 고객센터에 전화해볼까말까 하던 중이었다.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4천원 정..

2023년 12월 28일제목 : 초보 연주자, 취미형 연주자 : 과정을 즐겨요.하하.. 그나저나 이렇게 계속 해도 괜찮은걸까?를 생각하다가, 이제 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와 취미형으로 아무거나 막 치는 나에 대해 써보기로 했다. 쓰다보면 풀리기도 하니까..초보 연주자 아이는 이 동네로 이사와서,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학원이라는 곳을 처음 가게 됐다. 그러니까 만 6세 인생 첫 학원인셈이다. 생일도 늦고, 작은 체구의 아이라 손도 작아서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보냈다.학원은 학교 근처에 있다. 학원차가 다니지 않는 작은 학원이다. 처음에는 내 시간을 벌어볼겸 학원차가 다니는 곳에 보낼까 하다가, 그냥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가까운 곳을 다니기로 했다.피아노 치는 것도 배우고, 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