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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8.31~9.3 여행(4) : 속초 일출- 2017년 9월 1일. 새벽 5시 25분 ~ 6시 4분까지 동트기 전. 새벽 5시 25분. 여러가지 색깔로 물든 예쁜 하늘 "해뜨는 시각 새벽 5시 53분" 라고 숙소 로비 안내문에 써있었다.피곤한데 그 시간에 일어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방 창문으로 볼 수 있어서 내심 기대가 됐다. 그래서 일부러 암막 커튼을 하지 않고 하늘거리는 얇은 커튼만 쳐놓고 잠이 들었다. 5시 41분 창문으로 쏟아지는 빛이 강해서, 눈이 번쩍 떠졌다.앗! 해뜬다. 하면서 벌떡 일어나서 창문 가까이 다가갔다. 5시 53분 안내문에 적힌 시간인 53분이 됐다.수평선 너머로 해가 뜨는게 보였다. 딱 맞춰 일어난 내 자신을 기특해했다. 5시 54분 순식간에 해가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게 보였다..
원래 예정에 없던 Cape Cod행이었는데.. 밤에 캠프파이어하고 나서 하루 더 묵기로 했다. 하루 더 일찍 가서 쉬느니 그냥 어렵게 휴가내고 온거 푹..놀다가자는 심사였다. # map 일출을 보았던 Highland Light의 위치 (파란 동그라미) # 일출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기로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세수만 하고 4시 30분쯤 숙소를 나섰다. 새벽 5시 가까이 되니 이렇게 주변이 훤했다.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 누군가의 발자국으로 어지러운 모래사장에서 해뜨는걸 구경하게 됐다. 일출! - 크게 찍은 사진들 일출! - 작게 찍은 사진들 전에 덕유산에서 보았던 일출이 생각났다. 미국와서 처음본 일출이었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로운 다짐을 해보았다. # 등대 원래 등대 근처에서 일출을 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