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3 (35)
청자몽의 하루

2022년 12월 21일제목 : 그래도, 한번 해보는거야!/ 다양한 집안일의 세계말 그대로 '사건사고'가 많은 며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건.. 고민과 행동의 연속이었어요. 해결 못한 문제도 하나 있는데... 매일 고민과 고민의 연속이죠.갈까 말까 할 때는, 그냥 갑니다.할까 말까 할 때는, 역시 그냥 합니다.대신 고민은 좀 합니다. 며칠 사이에 뒷목 잡을만한 일이 연달아 몇개가 있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엄청 고민하는 편입니다. 할까 말까, 갈까 말까... 그러다가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겨요. 주로 '말까'를 가지고 고민을 하지만, 결국에는 하거나 가거나 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무슨 일이 있었냐구요? 들어보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아니 지나고보면 별거 아닌데, 당시에는 당황합니다. 지금도 끝나지..

2022년 12월 12일제목 : 출퇴근이 없는 전업주부는, 가끔 도서관에 갑니다.전업주부인 저는 집이 직장입니다. 잠시 외출 겸 볼일을 보고, 집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출근을 합니다. 퇴근은 없습니다.전업주부인 저의 직장은 '집'입니다.출근은 어쨌든 할 수 있는데, 퇴근은 없습니다. 전업주부 육아맘인 저의 직장은 '집'입니다. 누군가에게 집은 쉴 곳이며 휴식의 공간이겠지만, 저에게는 직장이기도 합니다. 집이 제 일터라는 생각을 따로 하지 않았었는데, 역시 아이 덕분에 집이 내 일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6살인 딸아이가 좋아하는 동요 중에 "참 좋은 말"이라는 동요가 있는데, 가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부분이 나옵니다.사랑해요 이 한마디 참 좋은 말엄마 아빠 일터 갈 때 주고 받는 말- 동요 "참..

갑자기 18도? 4월 중순 날씨란다.이번주 화요일에 눈 오지 않았던가?이런.. 날씨가 뭔 사람 널뛰듯 하다니.갑자기 1818도다. 아니 18.5도.어제 바람 많이 불고 더웠는데..추운거도 힘든데..더운건 더 싫고.미세먼지는 정말 밉다.천천히 더워지자. 정말.

2022년 12월 9일제목 : 내 이름 : 부모님께 받은 선물이고, 내 아이에게 준 선물이기도 해요.이름에 관해 할 말이 많아요.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는 누구나 하나쯤은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가 아니고 여럿인 분들도 계실 듯 하구요.이름에 관하여... 6살 딸아이는 궁금한게 많습니다. 가끔 "왜요?"를 물어보는데, 평소 저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이라.. 듣다가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곰탕집에 가서 오물오물 열심히 숟가락질 하며 먹다가 문득 물었습니다."곰탕은 왜 '곰탕'이라고 해요?""글쎄...?"곰탕이 왜 곰탕이냐고? 그러게. 곰탕이 왜 곰탕인지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데... 들은 김에 한번 생각해볼까? 저도 몇 숟가락 먹으며 생각을 해봤습니다."엄마 생각에는, 뼈를 푹 고아서 국물을 내서. 그래..

2022년 11월 15일제목 : M여중 3학년 李賢珠(이현주) 사망 : 그때 사고 후 몇시간동안 의식이 없었다는 저, TV와 신문에 죽었다고 나왔대요.까마득한 날의 사고와 그때 뉴스에 나왔다는 제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히 보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일 수도 있겠지만... 제발 기자님들도 용기! 용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까마득한, 그날의 사고 떠오릅니다.바로 그날.. 중학교 2학년 봄 백일장 갔다왔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그리고 1년 후,중학교 3학년 봄 소풍 가서, 제가 그만 말발굽에 채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두피가 찢어져 25바늘을 꿰매야 했습니다. 사고 당시 피를 아주 많이 쏟아냈다고 합니다.제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병원으로 달려올 때 엄마는 어떤 상태였..
간 결절, CT검사 받으러 온 날/ 3월은 모든 것이 시작하는 달3월은 모든 것이 시작되는 달이다.그리고 뭔가 많다.6개월에 한번씩 가는 검사를 받으러 간다.검사 받고 결과를 들으러 가야한다.집에서 조금 먼듯한 대학병원에 2번 간다.새학기가 시작되고,학교에서는 참관수업 & 학부모총회가 있다.그리고 그 다음주에 학부모 상담이 있다.학교에도 2번을 가야한다.그냥 학교만 2번 가도 힘든데,병원도 2번을 가야한다.병원은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여기는 칼 같이 시간을 잘 지켜주지만.. 환자인 나는 미리 와서 대기해야한다. # 오늘, 검사 전아이 등교시키면서 후다닥 날아와서검사비와 다음주 진료비까지 수납을 했다.10여분 피검사를 기다렸다. 9시 50분에 피검사를 받고,CT검사실에 와서 도착을 이야기한게 10시 15..
2022년 3월 22일제목 : (저도) 한 번 해봤습니다 ^^ 자기소개 10문 10답가입 2일차여서 아직 좀 낯선데, 돌아다니다가 윗글 만나서 용기를 내봅니다.2일차라 머리만 긁적거리다가 괜히 프로필 수정만 여러번 했거든요.01. 닉네임 - 자몽 (2022.03.22 당시)/ 청자몽 (2022.05 변경): 처음에는 실명으로 했다가, 방금 6살 딸아이의 태명으로 바꿨어요. (여기다 답 쓸려고 닉네임을 좀더 생각하고 정했어요.)결혼 14년만에 엄청 귀하게 찾아온 아이였거든요. 태명도 너무너무 소중했어요. 그래서 태명으로 닉네임을 삼아봅니다.02. 사는 곳- 대한민국. 서울03. JOB- 전업주부이자 육아맘: 전직 프로그래머. 20년동안 개발자로 살았어요. 04. 취미와 특기- 취미 : 낙서(글쓰기 보다 조..

3월 18일에 내리는 눈, 눈 풍경/ 오늘은 이렇게 시작# 눈 풍경사르르.. 봄비처럼 밤사이에 봄눈이 내렸다.신기하다.사라기지전에 부지런히 담아보기로 했다. 후다닥 모자를 쓰고, 걷기 시작했다. 겨울이 꽤 오래 머무는구나.https://youtube.com/shorts/nUN5kFkpbgE?feature=share멈춰서 찍고,https://youtube.com/shorts/N0DnZrWu3XI?feature=share걸으면서 찍다.# 오늘은 이렇게 시작하다여기도 시간 지나면 북적이는 곳이라, 이른 시간에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이다.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가끔 서비스도 주신다.넓고 사람이 많다. 그래서 그런가보다. 다시 힘내서 일어나자!

시절 인연, 자발적 고립에 관하여 28년전 첫번째 직장에서 만나 계속 연락하고 지내는 동생이 있다. 전 직장 동료라 부를 수 있는데, 언젠가부터는 친한 동생으로 바꿔 부르는 2살 아래 동생이다. 나보다 세상 물정에 바르고, 바른 말도 딱딱 큰 소리내서 하는 똑순이다.우리는 혈액형부터 다르다.나는 소심한 A형이지만, 그녀는 대찬 B형이다. 공통점도 없다. 우리가 실제로 같이했던 시간은 첫 직장 3개월(나에게는 첫 직장. 3개월) 뿐이다. 이후에는 아는 사이로..현재까지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아니 있었다. 라고 과거형으로 쓰는게 맞겠지. 작년 12월말 이후로 연락이 끊어졌으니까.긴 시간동안 우리가 연락을 이어올 수 있었던건,그녀의 노력 덕분이었다.잊을만하면 먼저 연락을 했으니까.문자를 주고 받다가, 가끔 전..

2022년 8월 3일제목 : 라는 그림동화책과 노래가 생각나요./ 제 '사람 강아지' 얘기도요 ^^.라는 그림동화와 루시드폴 노래 작년 유치원 방학 권장도서 중에 하나였던 책이에요. 왠지 '권장도서' 좀 부담스러웠지만, 의외로 재밌는 책이 많았어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인데요.'루시드 폴'이라는 가수의 노래를 책으로 만든거에요. '문수'는 강아지 이름이구요.문수가 엄청 할 줄 아는게 많은데, 주인(아빠)은 자기를 잘 모른다구요. 비밀이 많은거죠. 엉뚱한데 귀엽더라구요. 새콤이가 무척 재밌어했어요. https://youtu.be/sGopcYaPpTk 이건 '창비'에서 만든 뮤직비디오에요. 실제 동화책 그림이구요. 책을 다 보여주지 않고, 1분정도만 보여줘요.https://youtu.be/-5fLzvu..

주말 지나고, 월요일 : 엄마의 일 & 육아맘의 일 - 내 일# 지난 주말토요일남편 회사 동료 결혼식이 아침 11시였다.요새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낳는다는데.. 남편네 회사는 결혼도 늘 많이 하고, 아이도 낳는다. 암튼. 그래서 딸과 남편이 결혼식에 다녀왔다. 10시에 나갔다가 1시 반에 집에 돌아왔다.나는 그 꿀 같은 시간에,설거지하고 빨래 돌리고, 재활용쓰레기 모아서 버렸다. 날씨가 너무 좋길래 커피 사러 10분 거리에 메가커피를 다녀왔다. 그리고 자유시간이 끝났다.남편은 이빨이 아프다고 자리에 누웠다.나도 등이 아파서 못 일어났다. 딸아이는 울기 시작했다. 볕이 아깝다고 놀러 가고 싶다고 했다. 5분만 누워있다가 가자. 하며 못 일어났다. 아이가 계속 우니까 남편이 화를 확 냈다.등이 ..

2022년 9월 14일제목 : 로보트가 커피를 내려주는, 무인편의점 방문기로보트가 커피를 내려준다는 말을 듣고,무인편의점에 두번 다녀왔습니다.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이런 형태의 매장이 언젠가는 자리를 잡을 것 같습니다.편의점에서 로보트가 커피를 내려준대요. 가끔 왔다갔다 하는 길에 물건도 몇개 없어 보이는 조그만 편의점이 있습니다. 무인편의점인가? 하고 말았는데, 어느날 친구엄마 말이 거기 가면 로보트가 커피를 내려준다고 했습니다. 신기하다구요.그래서 용기를 내서 가보게 됐습니다. 1년이나 지났지만 코로나에 걸린 후로 겁이 많아져서, 어딘가 새로운 곳에 가보는건 꽤 용기가 필요합니다. 로보트를 구경하러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역시 물건은 몇개 없었습니다. 둘러보다가 키오스크에서 '아이스 아메리카..

2022년 12월 30일제목 : 책 읽어야 합니다 : 왜 읽는가, 왜 읽어야 하는가에 관하여책은 당연히 읽어야 합니다. 많이 읽든, 적게 읽든 양과 상관없이. 조금씩이라도 계속 읽어야 합니다. 평소 책읽기에 관해 고민하던 것들이 많아, 나눠봅니다. 내용이 조금 깁니다.(**장문주의*******)우선 제 의견은,책 읽기는 '당연히' 필수입니다. 과거에도 그랬고,앞으로도 쭈욱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세상이 좋아지고, 책을 대처할만한 좋은 것들이 쏟아지고는 있지만요. 책만한게 없습니다. 정말 훌륭한 발명품이고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이 읽었더라도 얼마나 깊이 읽었는가, 아니면 글자만 읽었는가의 차이도 있겠지요.책은 사람이 ..

2022년 12월 4일제목 : 은 안녕하십니까?문해력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 아이의 보호자로서도 필요하지만, 문제는 저 스스로도 위기를 느끼기 때문입니다.특정 단어를 알고 모르고가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건 점점 더 떨어져가는 나의 문해력 '심심한 사과' 논란으로 한참 시끄러울 때, 저는 누가 더 문제일까? 생각했습니다. 요즘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문제일까? 아니면, 그런 문구로 사과문을 쓴 업체가 잘못일까? 를 놓고 답을 내지 않고, 생각을 했습니다.그건 마치 종종 듣는 아파트 안내방송에 불만을 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약간 옛 말투스럽게, 문어체로 나오거든요."입주민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금일 오전 9시반부터... 있사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몇년이 더 지나..

새 둥지와 새집/ 꽃 필 준비를 하는 산수유와 목련# 새 둥지와 새집아직 나뭇가지에 나뭇잎이 없어서 엄청 잘 보인다.꽤 큰 둥지던데.. 언제 나뭇가지를 물어다가 저렇게 큰 둥지를 만들었을까?그냥 지나가다 무심히 나무를 봤는데...새집이 있었다. 누가 새집을 여기다 올려주었을까?# 산수유와 목련꽃필 준비를 하나보다. 노란 꽃송이가 벌써 저만큼이나 올라왔다.아직도 겨울 같은데..아니다. 오늘은 한낮에 벌써 18도다. 4월 중순 날씨란다.긴 겨울도 끝나고, 봄이 오고 있다.답답해도 봄이 오겠지.찌뿌둥해서 몸을 뒤로 확 젖혔다가 찍어봄.

3월 4일에 내리는 눈# 눈 내리던 모습한낮 기온이 10도를 웃도는 요즘,3월 4일에 눈 내리던 풍경을 다시 보니 참 낯설다.https://youtube.com/shorts/nTWnmj9MgQ4?feature=share # 눈사람 만들기1시간 만에 다 녹았지만..그래도 짧은 순간 눈사람을 만들 수 있었다.

2022년 12월 13일제목 : '사무실 책상 자리'를 추억하며, 매일 머물던 작고 소중했던 공간'사무실 책상 자리'라는 글을 보니, 예전에 매일 앉아 긴 시간을 보냈던 '저의 작고 소중했던 자리'가 생각났습니다. 화질이 좋지 않지만, 추억여행도 해봅니다.사무실 제 자리소중히 가꿨던 제 공간이었습니다.지금은 소중한 추억이 된 '사무실 제 자리'가 생각났습니다. 허덕허덕 출근 시간에 맞춰 사무실에 들어가면 가방을 풀고, 따뜻한 물 한잔을 마셨습니다. 맥심모카 골드 한봉지를 털어 잔에 들고 와서 앉았던 곳이죠. 회사를 여러군데 옮겼어도, 갈 때마다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매일을 함께 했던 공간이라서요. 피규어도 갖다 놓고, 화분도 키우고, 물티슈로 종종 닦아줬습니다. 누가 뭐래도 사무실 내 자리는 '제2의 집..
2022년 6월 18일제목 : IT의 바다를 항해하는 그대에게 : '책상 위 먼지'처럼 천천히.../ 나의 속도를 믿어보세요.IT라는 바다 앞에선 '두려움'하지만, 먼지가 더 쎈걸요.선생님, 그것은 '책상 위 먼지'전에 선생님께 들은 "책상 위 먼지" 얘기가 생각납니다. 먼지가 쌓일 때, 처음에는 모르다가 점점 쌓이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쌓인 곳을 뽀얗게 만들어버린다고요.개론이 아니라, 본론으로 들어가면..IT분야가 워낙 넓고 거대해서, 배울 때는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이야기하고 그러는걸 들으면 대체 모르겠다. 옆사람들은 다 아는거 같은데 나는 왜 모르지? 하고 답답하실텐데요.학원 마치고, 나중에 본격적으로 자기 업무를 하게 되면 하는 일에 최적화해서 집중할 수도 있어요. 배울 때는 여러가지 훓으는 식으로..

9개월 만에 다른 미용실을 가다(고민이다) # 9개월 만에 미용실을 바꾼 이유작년 4월부터 가던 미용실을 그만 가기로 했다.1월에 겨울방학 하기 직전에 뿌염과 커트를 하러 가서,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염색 후 뜨거운 기계(빨리 염색되라고)를 머리 위에서 돌릴 때, 너무 가까이 댔던 것. 뜨거워서 힘들다고 말했는데, 치워주면서 참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를 하셨다. 참을 수 없는 뜨거움이었는데.. 게다가 커트도 참 성의 없이 대충 해주셨다.왼쪽 뒷머리와 오른쪽 뒷머리가 확 차이 날 정도였다. 뒤에 손님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건 좀.그렇다.드디어 옮길 때가 됐다.이틀 동안 두피 화상으로 고통을 받으며 결심했다.# 일단, 커트만 다른 곳에서2월에 아이의 영어학원 근처 미장원에서 커트를 했다. 잘 잘라주셨는..

2022년 11월 23일제목 : 2022 저의 카톡 생활 : 알림용, 소식지 수신용, 채널 추가, 링크 갈무리용 등등편리하고 좋았던 카카오톡에 대한 사랑이 어느 순간 증오로 변하기도 했던 선명한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알림용으로, 갈무리용으로 사용합니다.모든 것이 모순이라..좋은게 있으면, 안 좋은 것도 있는걸까요? 카카오톡.처음에 스마트폰 사서 제일 먼저 설치했던 앱입니다. 문자를 공짜로 보낼 수 있다니.. 전화 말고 메시지로도 이렇게 많은 말을 주고 받다니.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그런데 '양날의 검'이라고 해야할까요. 편리해서 좋은데, 마냥 좋기만 하지 않은 물건. 좋다할 땐 언제고, 갖다 버리고 싶을 때도 많았던 애증의 어떤 것이 됐습니다.회사 다니면서 카톡이 업무용이 되다보니, 미움이 배가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