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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한 며칠 우중충하니 비오고 안 좋더니 퇴근할때 하늘을 보니 서서히 개고 있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이 동네에선 구름이 참 낮다. 손을 쭉 벋으면 잘하면 닿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잠시본 해였지만 반가웠다. 오늘, 내일은 바람이 싱싱 분다 그러던데 날씨 참 안 좋다. 고난주간이고 돌아오는 일요일이 부활절인데 그런거랑 혹독한 날씨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에 듣기로 유럽쪽의 날씨는 부활절 즈음에 정말 안 좋고 부활절 지나면 날씨가 서서히 풀린다고 했던거 같다. 유럽쪽하고 가까우니 비슷할 수도 있다. 오늘 복도에서 accounting쪽에 상냥한 아줌마를 만났다. 예쁜 브로찌가 눈에 띄여서 예쁘다고 칭찬을 해줬더니 오늘이 'First day of spring'이라서 기분 내느라고 달고 오셨단다...
언니가 저녁먹고 학교 교정에서 찍었다면서 이 사진을 보내줬다. 오..'벚꽃'사진. 그곳은 벌써 이렇게 꽃이 피었나보다. 우리 동네는 아직 겨울이다. 오늘 아침에 집에서 나가는데 눈하고 비하고 섞여서 내렸는지 살짝 미끄러웠다. 장화 비슷한 신발을 신고 있으니 망정이지 넘어지기 딱 좋을 바닥상태였다. 나무들은 '나무젓가락' 모양 땅바닥에 꽂혀있다. 속에서는 자기네들 나름대로 싹도 준비하고 잎도 준비하고 꽃도 준비하고 있겠지만, 겉에서 보기에는 그저 나무젓가락으로 보인다. 흠.. 그래도 이 추위가 가시고 햇볕이 더 따사로와지면 꽃도 피고 그러겠지. 지금은 사진으로나마 느끼는 봄이지만 곧 피부로도 느낄 수 있기를..
레고가 만들어진 50주년된 날이라고.. google 로고가 근사하게 떴다. 로고 디자인하는 사람은 좋겠다. 무슨 날이라고 이런 재미난 작업들을 할 수 있어서. 레고는 좋겠다. 구글에서 광고해주어서. 서로 좋은 거겠지. 전에 어느 까페에서 가져온 '레고로 만든 건담' 사진을 가져와봤다. 레고로 만들어도 이렇게 근사할 수가. 역시 건담은 멋있다. 출처: http://cafe.naver.com/bestani.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9716 제목: 레고로 만든 건담 이전에 썼던 '건담'관련 글들: 2007/03/04 - [소품 ⊙] - 집에 건담들 -- 동영상 찍어보다 2007/02/17 - [소품 ⊙] - 건담.. 크기는 다른데 가만 보니 같은 종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