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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가슴 아픈 하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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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컴퓨터 켜고 모니터 보면서 부팅되는거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옆방이 평소와 다르게 좀 시끌시끌하다 싶었다. 잠시 후, 머나 아줌마(우리 앞에 앉아있는..)가 와서 accounting쪽 주영이 아버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는데.. 21년전 아버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었을때처럼
어디선가 쿵..하는 소리가 들린듯, 잠깐 놀랐다. 안 좋으신건 알았는데 돌아가셨구나.
울컥한 마음에 그만 눈물이 났다. 많이 놀랐을 주영이 생각하니 짠한 마음이 들었다. 아버지 많이 안 좋으셨구나.. 에구.. 참..
내일 저녁때 5시~8시 사이에 Wake라는 장례식전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영화에 보면 관에 돌아가신 분이 누워있고 보면서 지인들이 가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그런게 있는데, 그걸 보고 Wake라고 한단다. 미국 장례식은 땅에 묻는 사람들 때문에 돌아가신 후 꼭 3일만에 치뤄지지 않는단다. 관을 묻는 사람들이 너무 바쁘거나 휴일 앞에 돌아가시면.. 바로 치룰 수가 없다고.
어제 저녁때 마음 어순선하시다는 분 전화받고 나서부터.. 울쩍하더니, 오늘은 이래저래 참 우울했다.
하루종일 무거운 마음에..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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