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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기억을 더듬으며 일하기 본문

[글]쓰기/생각나는대로

기억을 더듬으며 일하기

sound4u 2010. 4. 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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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초에 일하라고 한일이 있어서
거의 10일 가까이 자료조사(다른 곳들 조사)하고
간신히 계획서 만들어서 진행하던 일이 있었다.

그러다가 3월중하순쯤 다른 일이 터지는 바람에 손놓고
내내.. 다른거 하다가

지난주 후반부터 다시 일하기 시작했다.

기억력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한달만에 하던 일을 다시 할려니, 솔직히 생각이 잘 안 난다.
이 상황에 생각나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어쨌든 기억을 더듬으면서 일하는데 이번엔 집중이 잘 안되는거였다. 게다가 더 안 좋은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꼭 밑빠진 독에 물붓는 기분이다.

이거 한다고 좋을게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구. 복잡할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는 확실히 이렇게 저렇게 하란 지침없이 내가 조사해서 그냥 하고 있다는거였다.

동기부여쪽이 약하니 진행이 더디고 잘 안됐다.


스스로 며칠을 싸워가며 간신히 '초'집중 중이다.

그냥 학교다닐때가 좋단 생각이 드는건 이런때다.
내가 스스로 해야 하고
한 일 모두 책임져야하고 (나중에 누구 탓해. 다 내가 한건데) 그러니까.
학교다닐땐 딱 정해진거만 하면 되잖아.
실컷해놓고 나중에 괜히 트집잡혀서 욕들어먹으면 눈물난다구.


자자..

그런건 다 접어두고
내가 하는 일이니깐, 열심히 하자.
이런게 쉽진 않다. 더이상 학생도 아니고 애도 아니고 어른이니까 말이다. 다른건 생각 안하고 딱 할일에만 집중하는 중이다.


오늘도 역시 추워서 두손 비벼가며 호호 불어가며 앉아있다. 4월말 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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