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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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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나는대로

불친절한 관리자의 투덜투덜

sound4u 2011. 5. 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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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먼저 답방해서 따로 댓글 남기지도 않는,
불친절한 블로거의 공간에 매번 와주시고 관심 갖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Online 뿐만 아니라 off line에서도 게을러서요; 요샌 어떻게된게 온라인 활동도 거의 잘 못하고, 어디 남의 블로그에 댓글 달아본건 몇만년된거 같아요. 


끊기지 않게 잘 써보겠다는 지난주의 결심은 그야말로 '작심삼일'.. 3일도 못되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지치거나 힘드니까 또 반절필, 맛이 간 상태로 며칠 또 지났다. 
결심한지 5일되는 오늘 간신히 몇자 - 그것도 투덜거림 - 적는다.


오늘은 관리해야하는 사이트에 찍어놓고 올리지 않은 사진들 올리고, 게시글로 혼자 도배를 했다.
사이트 관리한다고 정작 내 공간은 방치 상태다. 

어제, 오늘 .. 그 사이트는
정말 거기야말로 몇만년만에 게시글과 댓글이 폭주했다.
맨날 파리날리더니 어쩔려구 댓글이 10개씩이나!!


아싸~ 하고 좋아해야 하는데, 사람들 북적거리니까 좋아야하는데
좋긴커녕 씁쓰름하면서 사람이 푸욱 따운됐다.
그렇게 관심들 갖으실 수 있으면서 사진도 많이들 올리실 수 있고, 그러면서 왜 그렇게 평소에는 무심들하신건지. 속상했다. 심지어는 댓글 달다가 여러번 등록되서 스패머 됐다고 풀어달라고 하시는 문의전화까지 받았다. 


쩝..

대학 동기들 Daum 까페랑 똑같아요. 글 없다고, 댓글 없다고 투덜투덜하면 아무도 없어서
화나서 "야! 이럴꺼면 확.. 까페 폐쇄해버린다!!!" 하고 협박하면
그러지 말라고 그러는...

정말 없는가 싶어도 가물에 콩나듯 글 드문드문 있어서 서로 연락들 하는 고전적인 공간이다.

"트위터나 블로그나 facebook 있으면 공유 좀 하자"

그랬는데;;; 이 아줌마들이 답이 없다. 아마 애들은 그런거 없을꺼야. 그러고 있다. 원래 컴퓨터랑 친한 내 동기들한테는 외계인이었으니까, 나만 혼자 이러겠구나 싶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없을때는 좀 있고 북적거렸음 좋겠다 싶은데
막상 북적북적하니까 서운한 마음이 앞서는건 대체 또 뭔가.

글이랑 사진이랑 거의 도배하다시피 해놓았으니 한동안 또 아무것도 없겠거니 한다.
불친절한 투덜이 관리자에게 박수를!
그래도 뭐 어쩌면 어떤가. 그야말로 관심없는 것보다 있는게 낫지. 이 욕심꾸러기 리자야. 

그나저나 미뤄놨던 일들 쫘악 다해버리고나니 후련하다. 오늘은 발 쭉 뻗고 자야지. 나도 빨리빨리 하고 싶었는데, 맘에 여유가 없으니 일도 제대로 안됐다. 사람이라서 그런가보다. 관리자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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