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청자몽의 하루

고요속에 파묻히다 본문

[글]쓰기/생각나는대로

고요속에 파묻히다

sound4u 2006. 11. 29. 02:30
반응형
(오늘은 겨울같지 않고 꼭 어떤 따뜻한 가을날 같았다.
햇살도 있고, 바람도 차지가 않았다. 기온도 보니까 한 16도던가? )


글 못 쓴지 꽤 됐다. 며칠 된 정도가 아니고 ㅡㅡ; 정말 꽤 됐다.
(글 못 썼다니 밑에 글은 뭐야? 라고 할지 모르지만 그건 그냥 정말정말 억지로 쓴 거다.)


한번 안 쓰니까 계속 안 쓰게 된다.
블로그는 물론, 메일도 그리고 싸이월드 방명록도, 까페도.

한때는 그런데 들어가서 댓글이라도 꼭꼭 남기고 그랬었는데.
이젠 안 쓰게 된다. 말그대로 '눈팅'만 하다가 나오기 일쑤가 되어버렸다.


글쓰는게 낙이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럴수가. >.<
글 뿐만 아니다. 전화도 아예 안 하게 되고, 메신저로 말 안한지도 꽤 오래 됐다. 하긴 메신저 켜봤자 지구 반대편에 사는 아는 사람들 모두 자고 있을 시간이고.
혹시 누가 켜있더라도 미국온지도 오래 되었고 연락 안한지도 꽤 되서 누구한테 뜬금없이 말시키기도 미안할지경이다.

그러니까 이제 나와 관계된 연락도구들 모두 두절상태인 것이다.
.
.

정말 혼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용히 어딘가에 파묻힌 느낌도 들고. '절대 고독'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다.

(혹..포스팅이 안되든, 아무 연락이 없든, 전화도 없고 그래도..그러려니 하시길..)

아참..어렵게 들어온 tistory인데...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써봐야되는데..

왜 이렇게 됐지.
억지로 쓰지 말고 그냥 좀 있어보자. 상태가 좋아질때까지.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처럼 나도 노곤하고 참 이상한 상태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