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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평온한 밤, 정신없는 한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밤 - 5시반 무렵의 하늘 본문

[사진]풍경,터/하늘

평온한 밤, 정신없는 한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밤 - 5시반 무렵의 하늘

sound4u 2011. 11. 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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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5시반이면 어둑어둑해진다. 아까 전화받는다고 밖에 나갔는데, 하늘이 희안하게 환해서 좀 이상해보였다. 구름이 까만색인게 참 이상했다. 머리 저쪽 위로는 하얀 달도 있었는데, 핸드폰으로 담아내기엔 무리였다. 희안한 색깔 조합이라서 찍어봤다.

오른쪽에 쓰레기 덤스터가 보이는데, 그건 우리 옆에 사무실 철거하는 동안 임시로 갖다놓은거다. 요새 경기가 안 좋으니, 방빼는 사무실도 있는듯. 에구.. 날도 추워지는데, 맘도 추워진다.


반팔입어도 되는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였던 동네를 떠나서 다시 겨울에 근접한 추운 동네로 돌아왔다. 시차도 3시간이나 나고. 몸이 느끼는 날씨도 뒤죽박죽, 시간도 이상하고. 이번주는 진짜 정신 없었던거 같다.

그래도 또 이렇게 금요일 밤이 되고, 한주가 끝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맨날 못한 일만 헤아리지 말고, 이번주에 있었던 좋은 일들도 떠올려봐야겠다.

일요일날 1시간 땡겨지는데(써머타임 끝나서), 그럼 다음주부터는 4시반이면 해가 져버릴테지. 겨울을 향해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늦가을, 초겨울목이다.

암튼 한주 마무리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잘 수 있을거 같다.


헤쳐나온 풍랑 감사 모든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중 위로 감사

측량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고맙습니다. 지켜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지금 듣고 있는 노래에 대한 느낌도 한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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