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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010년 9월 6일 - Vermont주. Ausable Chasm [지각사진. 제 7 탄] 본문

[사진]여행기(2004~)/Vermont버몬트주

2010년 9월 6일 - Vermont주. Ausable Chasm [지각사진. 제 7 탄]

sound4u 2012. 7. 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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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사진. 제 7 탄.


# Vermont주. Ausable Chasm - 2010년 9월 6일


의외의 멋진 관광지였던 Vermont주는 2010년 8월 여름 휴가차 구경갔다왔다.


2010/08/13 - [[사진]여행기(2004~)/Vermont버몬트주] - (8/7~8/8)Vermont 여행기


구경하고 너무 좋아서, 2010년 9월에 노동절 연휴끼고 한번 더 갔었다. 

8월에 갔을때는 많이 더웠는데, 9월에 가니까 좀 춥다 싶은 느낌이 들었다.



Vermont주 가는 길. 끝없이 푸른빛이 가득했다.




한달 차이인데, 8월하고 9월하고는 나뭇잎 색 느낌이 다른거 같았다.




아주 먼 옛날 빙하가 바위를 깍아만든 그림같은 곳이었다.




풍경도 좋지만, 바람이 시원하고 좋았다.











대충 찍어도 그림이 되는 곳이었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서, 구경할려면 경치는 좋은데 습하고 좀 덥다.




Ausable Chasm라는 표지판이 멀리 보인다.




Ausable Chasm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른 바닷가에서.










어스름이 깔린 바닷가 거니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었다.









012

시간에 머리 위에 하얀 새치를 이렇게 많이 만들어줬다. 하얀색으로 물들인 것 같은 내 머리카락.

흰머리라고 하지 않고, 새치라고 하겠지만...

남의 나라 사는게 쉽지 않아서, 속앓이하던 것이 머리에 고스란히 나타난듯 하다.


동부쪽으로 이사오면서 흰머리가 가속도로 늘어갔다. 30중반부터 이렇게 하얗게 되버렸고, 이젠 아주 익숙한 모습이 되버렸다.


얼굴에 새겨진 주름도, 머리에 내린 서리도

시간의 흔적들 모두 사랑하고 인정하기로 했다.

흘러간 시간만큼 그만큼 나도 더 자랐기를..


날마다 자라고 또 더 자라야될 것 같다.


어른이 되어도, 또 더 자라야하고, 성장해야함을 느낀다.

어른이 되는건 참 어려운 일인거 같다.


....    ....     ....     ....    .... 


같이 나이 먹고,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울집 아저씨에게 감사한다. 다른 얼굴인데, 어떻게 보면 좀 비슷해보이기도 하고 --; 같이 나이먹어가는게 그런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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