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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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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나는대로

뒤늦게 '지각사진' 올리는 이유

sound4u 2012. 7. 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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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여행한 사진 올리다보니까, 문득 찍어놓고 올리지 않은 사진이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노트북 열어서 여기저기 폴더들 확인해봤다.

안 올린 사진이 정말 많았다!!!


"사진은 찍기만 하고 어딘가에 정리해 놓지 않으면, 안 찍으니만 못하다"는게 내 철학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찍기만 하고 정리하지 않은채 버려둔 사진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또 언제 끝날지 모를 '지각사진' 올리기를 시작했다.


몇날 며칠이고 사진만 올리다 보니 정작 또 내 얘기는 뒷전이다.

블로그면 글도 가끔 써야 하는데, 사진만 올리다가 시간이 가버리네.



예전에 들르는 사람 없이, 그냥 혼자 좋아서 글쓸때가 좋았는데...

싶다가

사진 올리고, 예전 생각 떠올려보면서 마음 편하게 지내는 것도 좋은 일인듯 하다.

지금은 Facebook을 통해서 링크가 공개되다보니, 블로그가 예전보다 훨씬 더 공개된 '공개 글터'가 되어서 마음에 부담이 좀 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부담을 가지고 책임감을 느끼며 글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듯 싶다.

예전에 글쓸때는 '글 날리기' 수준으로 막 써버린 적도 있었다. 하긴..



'지각사진' 한참 올리다보니,

2009년, 2010년, 2011년... 2~3년전 일인데도 바로 어제처럼 느껴진다.

시간이라는게 멀면서도 가깝고,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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