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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맘 편했던 내 친구, 글터였던 블로그를 추억하다 본문

[글]쓰기/생각나는대로

맘 편했던 내 친구, 글터였던 블로그를 추억하다

sound4u 2012. 6. 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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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처음 블로그를 오픈하고, 몇년간 정말 맘편하게 이야기하고 쓰고 그리고 교류하고 그랬던 것 같다.

그러던 것이 차츰 글도 덜 쓰게 되고..
아예 하나도 쓰지 못한채 본의아니게 "방치모드"로 내버려두는 때가 더 많아졌다.

그사이 시간이 흐른 탓도 있지만, 결정적으로는 블로그 글을 페이스북에 자동으로 올라가게 하면서부터는 이곳이 더이상 맘편한 글터가 되지 못했다.

생각 끝에 자동으로 올라가는걸 끊어볼까도 했
는데, 그러지 않기로 했다.



그저께, 예전에 처음 오픈했던 예전 블로그를 가서 그전에 썼던 글을 보면서, 맘편하게 글썼던 시절 생각을 했다.
낯설고 어렵고 힘든 시절을 함께 했던 글터...
거의 9년 가까이 긴 시간을 같이 했던 친구인데, 남 신경쓰인다고... 내가 맘이 좀 불편하다고 버려두면 안될거 같았다.

심호흡을 한번 크게 하고 기지게 크게 켜고..
나는 나의 길을 가야겠다!

"인생은 목적지가 아닌, 여행하는 과정 그 자체 (애니메이션 [Cars]중에서"

여유롭고 긴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리라 다짐했다.

기다리세요! 아직 정리 안한 사진이 --;; 많다니까요. 때되면 다 쓰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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