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2014 티스토리 간담회(5/24)에 다녀오다! 본문
(5월 7일 밤 11시 48분)
5월 1일날 이사를 하고나서 하룬가? 이틀인가? 지나서, 인터넷 연결 기념해서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티스토리 간담회 초청 공지가 떠있는게 보였다. 5월 7일까지 글을 써서 트랙백을 걸어주면 그 중에 50명을 뽑아, 간담회 초대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7일까지 여유가 있네.
하면서 이사 마무리와 짐정리로 분주하게 시간을 보내다가(게다가 5월초 황금연휴까지 겹쳤었다)
5월 7일 밤 11시 40분에 겨우겨우 컴퓨터 앞에 앉았다. 시간은 20분도 채 남지 않았는데, 언제 글써서 트랙백까지 거나..
하늘이 노랬는데, 마침 작년말에 블로그 마무리하면서 썼던 글이 딱 생각났다.
바로 재발행해 버렸다. 갈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발행하고보니 아슬아슬하게 11시 48분이었다.
(2003년 ~ 2013년) 블로깅 10주년 ^^/ 행복하고 싶어서 글을 계속 썼던거 같다
간담회 가서, 무지무지한 발표를 해버리겠다 그런 생각보다는 그런 자리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그리하여,
5월 24일 토요일 "티스토리 블로그 간담회"를 가게 됐다.
장소는 "Daum 한남동 사무실"이었고, 시간은 오후 2시~4시까지였다.
1시 30분에 오픈한다고 했다.
1
한강진역 도착. 다음 커뮤니케이션을 찾아가다
어떤 방법으로 가는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6호선 한강진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찾기 애매할꺼라는 말도 있었는데, '다음지도'가 알려주는대로 그대로 따라가니
회사 동료가 말한대로 "절대로 지나칠 수 없는" 번쩍거리는 유리로 된 건물이 보였다.
(가로등에 꽃사진도 하나 찍고)
(여러 사람들이 다 찍는) 다음 표지판도 찍었다.
2
건물 앞에서 한숨 돌리다
건물 사진도 각잡고 열심히 찍고 있는데,
옆에서 담배피우시던 경비아저씨(로 보이는 아저씨)가 무심하게 썩소를 날리며 물으신다.
"블로그 간담회 오셨나봐요."
머슥하게 웃으면서 "네"했다.
블로그 간담회 오신 분들이, 다 나처럼 표지판 찍고 건물 찍고 했는가보다.
하지만 민망함을 잠시 던져버리고, 오른쪽으로도 구도를 잡아서 또 찍었다.
조형물도 멋지네.
의자 비슷하게 생긴데서 땀을 식히며 쉬고 있는데,
경비아저씨 말씀대로 다들 표지판 찍고, 건물찍고 두리번거리다가
출입구로 갔다 ^^.
엘리베이터도 멋있네. 속이 훤히 보이는 엘리베이터였다.
3
행사 시작전 대기. 커피 한잔 (1시 50분)
명찰도 받고, 선물도 받고
쭈삣거리면서 주변을 둘러보다.
(이렇게 근사한 쉬는 공간이 있었다.)
벌써 많은 분들이 오셔서, 커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조용히 아메리카노 한잔을 받아들고 자리에 앉았다.
4
행사 시작. 1부 티스토리쪽의 발표시간
2시가 되니 행사가 시작한다고 장소를 이동해달라고 했다.
큰 회의장에 분주하게 자리를 잡고 앉았다.
1부는 티스토리측에서 준비한 자료를 보면서, 발표를 듣는 시간이었다.
무엇을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개편이 있을지,
종료되는 서비스는 무엇인지 등을 알려주었다.
(살짝 스탭분들 찍어봤다. 회의실벽에 벽화에 눈이 가기도 했다.)
1부 발표가 끝나고 "이벤트 타임"이 있었다.
나눠준 선물 box에 조그맣게 '나의 숫자'가 박혀있었다.
아쉽게도 1부/ 2부 상품 모두 당첨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받은 선물이 많아서, 좋았다.
5
2부 그룹 토론시간. 블로거들간의 소통 커뮤니티 활성화
2부는 그룹토론 시간이었는데 4가지 주제 중에 마음에 드는 주제방으로 각자 들어가면 된다고 했다.
1. 콘텐츠 유통과 블로그 유입
2. 블로거들간의 소통 커뮤니티 활성화
3. 블로그 수익
4. 스킨 기능 강화
이렇게 4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됐다.
원래는 '스킨 기능' 방에 가려고 했는데,
커뮤니티 활성화쪽에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촐했던 방이었는데, 블로거님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오.. 그런 것도 있구나 깨닫는 부분도 있었다.
이게 역시 사람은 모여서 서로 의견을 나눠봐야된다.
6
쉬는 시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2부 토론 후 전체 모임 전에
짬이 나서, 그제서야 사무실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다.
대기할때 모여서 이야기하던 테이블과 의자.
아기자기했다.
많이 부러웠던 사내 도서관.
통유리 창문에 이런 의자가 구비된 도서관에서라면
책이 그냥 술술 읽힐거 같다.
사내 까페테리아도 부러웠다.
회의실 벽에 붙어있던, 다음 스타상 수상자들의 캐리커처.
전체 토론이 시작되기전
아까 눈여겨 봤던 벽면을 찍어볼 수 있었다.
(개)발자구나.
그래서 '멍멍이' ㅜㅜ
그래도 맘에 들었다. 개발자 캐릭터.
뭔가 물어오는 새인가? 아니면 삐약거리는 병아리인가.
마케팅팀의 특성을 잘 요약한듯.
7
2부 그룹토론 후 모여서 전체적으로 듣기
각 그룹방에서 나온 의견이 적힌 포스트잇을 벽에 붙여놓은 모습이다.
(1인당 2개씩 의견내기로 했는데, 의견낼때 땀이 났었다.)
그룹장은 각 그룹에서 대표로 뽑힌 분이었는데, 각 방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0년 간담회때도 참석했다던 블로거)
전체의견 듣고 다시 이벤트 타임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당첨되진 않았다.
시간관계상 지방에서 오신 분들도 있고 그래서, 아쉽지만 5시에 끝을 맺게 되었다.
3시간여 짧지만, 굵직한 시간이었다.
마치 참석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던 나는, 뿌듯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활동하는 블로거들 보면서
발표되는 내용들 듣고, 의견교환하는 것 보면서
뭔지 모를 의지 같은 것도 생기고, 좋은 기운을 받고 나오게 됐다.
8
사무실 나와서. 집으로 오는 길
멀리 남산이 보이는 곳이었다.
여러나라 대사관이 있는 곳.
외국에서나 봄직한 집들이 있는 곳
그런 이국적인 풍경이 그득한 곳에
다음 커뮤니케이션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했구나 ^^
9
선물을 열어보고 감동!받다!
집에 와서 묵직했던 종이가방을 열어
선물을 뜯어보면서, 선물 한상자 받고 기쁜 아이마냥 좋았다.
준비한 마음, 포장한 정성에 감동받았다.
제주도 특산품들도 특이하고 좋았다.
선물 중에 제일 좋았던 노트와 볼펜.
재생용지로 만들어진 촉감이 좋은 것들이었다.
내 왼쪽에 앉아계셨던 블로거님의 글을 보다가, 내 옆모습이 딱! 찍혀있어서 ^^
반갑고 감사해서 가져왔다. (티스도리님께 양해를 구하는 댓글을 남겼다)
오른손에 통증이 다 나은게 아니라서, 무의식중에 저렇게 왼손으로 만지작 만지작하는 모양이다.
1부 행사때 내 옆자리에 앉아계셨던 두분은 노트북까지 꺼내서 열심히 타이핑해가면서, 질문하는데
전문 블로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분은 닉네임이 "편집장"님이었고, 한분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아무튼 기업 블로그 관련된 분들이었던거 같다)
출처: 티스도리닷컴
티스토리 블로그 간담회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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