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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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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주는건 능력이다!

sound4u 2015. 5. 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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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건, 엄청난 능력이다!


말하는 능력? 듣는 능력?

말을 잘하는 사람과 잘 들어주는 사람, 

이렇게 두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능력자일까?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를텐데,
내 생각엔 잘 들어주는 쪽이 더 능력자인 것 같다.

내가 말하기는 쉬운데,
남의 말을 "잘" 들어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건성으로 듣거나, 그냥 흘려 듣기 십상이다.

게다가 생각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이 흔치않다.
그만큼 잘 들어주는게 어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보통 이야기하는걸 좋아하지,
들어주는건 쉽지 않다.



뜨거운 감자 - 난 어떤가?


내 경우에도
들어주는건 잘 못하고, 주로 말을 하는 타입이다.

정말 못하는건,
싫은 소리나 뭔가를 고치라고 알려주거나 말했을때
그걸 수용하고 고개를 끄덕이는거다.

싫은 소리를 듣고 좋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
그걸 듣고 바르게 반응하는건 잘 안된다.

속상하거나 며칠 찜찜한채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 나아진 점이 있다면?

예전에 비해서
격한 반응이 조금 덜해졌고,
들은 얘기에 대해 내가 놓친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이런 얘기를 왜 듣게 됐을까?
등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니까 예전에 듣자마자 열폭해서
바로 헐크로 변신해서 분노를 내지르던 때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셈이지만,
아직도 멀었다.

주변을 둘러보거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잘 들어주는 분들께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의지하게 되는 것 같다.
잘 들어주면서 공감도 해주시는 분들..
존경스럽다. 그런 분들이 정말 어른이다.

어른다운 어른이 되는 것도..
어휴... 힘든 일이다. 단련되야할 부분이 아직 많다.

나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어른이 되는건 아니고,
의지를 가지고 계속 몸부림쳐야 자랄 수 있나보다.

그래서 더욱 성장하라고,
덜그럭 덜그럭거리는 나의 모난 부분을
자꾸 두드리는 상황이 반복되어 일어나는 것 같다.
이렇게 단련되는거겠지만..


"공감"하는 것도 능력이라는데,
성장하는데 필요한 고도의 능력인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잘 들어주는건
능력이고,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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