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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5월.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가려다가 못 갔던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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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가려다가 못 갔던 이야기
아카시아 향기가 자욱했던 5월 어느날,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이정표 보고 따라 갔다.
길가에 핀 꽃도 예뻤다.
5월인데도, 한낮엔 볕이 따가와서 땀을 줄줄 흘렸다.
안내도 보고 갸웃거리다가, 길을 되집어 따라가봤다.
표지판도 있어서 따라가기는 나쁘지 않았다.
300m 더 가면 되는구나!
(위에 큰 표지판 옆에) 가는 길에 공원이 있길래 들어가봤다.
마침 의자도 있고 해서 앉아서 잠시 쉬었다.
그런데,
인도와 차도 구별이 없는 이런 아스팔트 길을 300m 더 걸어가야 하는거였다.
그날 따라 너무 더워서 더 걷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기념사진만 찍고(표지판이 귀여웠다!)
내려가기로 했다.
공원 나무 관리하시는 분들이 트럭으로 막고 계셔서,
어차피 더 갈 수도 없었다.
표지판만 찍어보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내려왔다.
생태공원이 있어서 그런가, 공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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