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나온 말)때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할 수 있다 : 문득 힘이 됐던 문자 본문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나온 말)때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할 수 있다 : 문득 힘이 됐던 문자
sound4u 2015. 9. 29. 00:00(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나온 말)때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할 수 있다 : 문득 힘이 됐던 문자
라디오에서 퀴즈가 나오는데, 답을 아는거라 용기내서 문자를 보냈다.
문자가 얼마나 많을까? 당첨될 확률 생각하면, 아무리 아는 문제라고 해도 당첨될 확률보다 안 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미친척'하지 않으면 안 보내게 된다.
답을 보냈더니, '동문서답' 같은 답변 문자가 왔다.
보통 라디오에 문자 보내면 이렇게 자기네도 잘 받았다는 예의성 멘트 섞인 답변 문자가 오곤한다.
그런데 그때 온 문자는 그냥 삭제해버리기 너무 아까운 문자였다.
"때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할 수 있다."
그냥 봤을때도 훅.. 눈에 들어오더니,
곱씹어봐도 정말 멋진 말이었다.
아무것도 아니었던 나도,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명언이었다.
읽고나면 뭔지 모르게 힘이 나는 말이었다.
덧1.
당첨되지는 않았는데, 이 날 문자 하나로 하루종일 씩씩하게 잘 보낼 수 있었다.
이런 맛에 당첨 확률하고 상관없이, 또 미친 척하고 문자 보내겠다 싶었다.
덧2.
댓글 보고 이 멋진 말이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 나왔던 말이라는걸 알게 됐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원문과 다른 해석도 찾아보았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때론 아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을 해내거든요.
Sometimes it is the people no one imagines anything of who do the things no one can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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