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생각이 생각을 먹어버리다, 정신이 잠시 가출하다. 본문
생각이 생각을 먹어버리다, 정신이 잠시 가출하다.
요즘 머리 속에 생각이 많아서인지 깜박깜박 잊어버리는 일들이 종종 생긴다.
생각이 생각을 먹어버렸나보다.
지난주 일요일 아침, 아랫집에서 김치찌개 냄새가 솔솔 올라오길래 창문을 잠깐 열고 초도 켜놓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상태로 밖에 나가버렸던 것.
나가서 한 시간쯤 지나는데 문득! 창문 열고 초 켜놓고 온게 생각이 나는거였다.
밖에서 오래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있는내내 머리 속에는 그 생각만 맴돌았다. 토요일에 비해 미세먼지가 덜해서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열어놓은 창문과 켜놓은 초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후다닥... 집에 와보니, 초는 말없이 조용히 타들어가고 있었다.
어휴..
앞으로는 밖에 나가기 전에 꼭 집안을 한번 둘러보고 나가야겠다.
그리고 뭔가 생각날 때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포스트잇에 메모해놓으려고 한다.
기록이 기억을 이길 수 있기를....
2017/07/05 - [[사진]풍경,터/집] - 끝나지 않은 냄새와의 전쟁, 이번엔 어디선가 날아오는 "마늘 냄새"
2017/05/16 - [[사진]풍경,터/하늘] - 해질녘 하늘을 편한 마음으로 바라 보다.
2017/05/13 - [[사진]풍경,터/집] - 전동댐퍼 설치, 가스렌지 후드 교체로 아랫집 음식냄새 역류를 막다.
2017/05/08 - [[사진]풍경,터/집] - 미세먼지와 아래집의 음식냄새 도발, 공기청정기와 공기청정 기능 에어컨을 장만하다.
2017/05/04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선풍기가 해내다! 아랫집 음식냄새를 날려버리다.
2017/03/26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생각이 생각을 먹어버리다, 정신이 잠시 가출하다.
2017/03/07 - [[사진]풍경,터/집] - 아래집에 음식냄새, 외치고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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