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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300>.. 화제의 그 영화, 300을 보고야 말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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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없다.
잔인하다.
백인우월주의다.
웃긴다..
등등 악평이 잔뜩 올라와있었다. 개중에는 화면이 멋있다. 등의 우호적인 평도 있기는 했지만.. 악평 일색이었다. 씨네21에 슬쩍 본 평도 정말 너무하다는 안 좋은 평이었다. 포스터를 보라. 300명이 100만 대군을 맞서다. 이게 말이 되는가?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지. 피튀기고 주로 많이 죽고, 칼로 베고(으으으... 상상만으로도 무척 잔인하군.)
그래서 별로 보고 싶지 않았지만, 하도 인터넷에서 300, 300,..해서 그냥 넘들도 다 보니 나도 가서 보자는 마음으로 보러 갔다. 보지도 않고 남들이 하는 말로 뭔가를 좋다 나쁘다 말하는건 옳지 않다 생각되서 .. 그냥 보러 갔다.
사실 겁이 좀 많기 때문에 예전에 <무사>보는 동안 하도 덜덜덜 떨어서 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다리가 다 후들거렸던 기억이 난다. 대충 잔인한 장면은 보는둥 마는둥..하고 손으로 가리자. 하고 마음 단단히 먹고 자리에 앉았다. 개봉한지 며칠 지난거 같은데 영화관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 이 영화에 관심이 많구나. 다들..
영화는 마치 한편의 만화를 보는듯 했다. 시종일관 갈색톤이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베고, 자르는 장면 많았다. 목도 댕강댕강 날라다니고... 그런 장면들은 예전처럼 손으로 가리고 안 볼려고 노력했다. 화면 정말 멋있었다. <씬시티>만들었던 감독도 같이 했다더니 그 영화 색감과 느낌을 따온 듯했다. 게다가 음악도 Rock음악이 나오는게 아닌가! 흠..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는 '신녀'와 '페르시아 왕'도 인상적이었지만, 저 포스터의 주인공 아저씨가 "오페라의 유령"에서 유령역을 했다는 것도 참 새삼스러운 정보였다.
줄거리는 한 2줄이면 될거 같은데, 그렇게 별 줄거리 없는 내용을 가지고 무려 2시간내내..이끌고 간 감독이 정말 대단하다. 볼거리와 음악으로 가능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보는 동안 그리고 보고 나와서도 화가 났다. 수많은 사람들이 별로 저항도 못하고 엄청나게 죽어가는데(페르시아 군인들 칼 한번 제대로 못 휘두르고 우후죽순 죽는다. 아주 웃긴 영화처럼) 죽어나가는 장면을 마치;; 한편의 게임을 즐기는냥 아무런 마음의 아픔이나 괴로움 없이 보고 있는 것이다. 마치 한편의 게임 보듯이.
게임에 중독이 된건지. 아니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없어진건지. 이렇게 무의미하게 썰고 베는 막 죽여대는 영화에 열광하다니!!! ...하고 화가 났다.
영화.. 화면? 만듦새.. 훌륭했다. 그렇지만 게임이 사람들의 사고를 지배해버렸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하긴;; 게임 탓도 아니지. 온갖 흉악한 나쁜 뉴스들, 그런 일들 실제로 일어난다지 않은가. 에휴... 암튼 씁쓰름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잘 만들면 다인가? 그걸로 끝인가? ... 하긴 말도 안되는 스토리에 대충 엉성하게 만든 영화 황당한 영화도 많지 않던가. ... 암튼 대단한 화제의 그 영화 <300>을 보고야 말았다.
cf. 영화표 사가지고 들어가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야 영어로 300을 발음했지만, 한국에서는 "삼백 두 장 주세요." 이렇게 말할꺼 아닌가. ㅋㅋ 영화 제목 삼백...강렬하긴 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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