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SEATTLES BEST라는 이름의 커피집 본문
최초 작성일 : 2007년 4월 15일
전에 Houston에 있을때는 동네 어딜가나 너무 흔하게 있던 '스타벅스'에 가끔 갔었다. 그냥 길가에도 많았지만 "반스 & 노블"이라는 서점가면 그 안에도 있었다. 커피가 맛있다기보다는 그냥... 많이 갔었다. 한국에서는 잘 가지도 않던 '스타벅스'. 솔직히 커피 한잔에 3천원씩 하던게 많이 아까웠다. 미국에서는 1500원인가? 제일 싼게 아무튼 한국보다 싼거 같다.
"SEATTLES BEST"..동네에 있는 'Borders'라는 서점 안 커피집. 스타벅스 커피보다 맛있다고들 하던데.. 내가 워낙 미맹이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듣고보니 부드러운거 같기는 하다. 이 커피집에 가면 마시는 '헤이즐럿 라떼'. 한잔에 2500원이라서 하나 사서 둘이 나눠먹는다 오늘은 조그만 케익도 하나 시켜서 먹었다.
대학다닐때도 그랬지만 보통 커피전문점가면 수다떨고 그러느라 정신없었던거 같은데.
이런 서점에 딸린 커피전문점에서는 보통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아니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 아니면 조별로 스터디하거나 뭔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목소리를 조금 더 낮추게 되고 책보거나 컴퓨터 하는 사람들을 멀끔히 보다가 오게 된다. "SEATTLES BEST" 이 커피전문점은 위에 사진처럼 붉은색으로 벽을 장식해놓았는데 .. 보고 있으면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런 색깔로 해놓았나. 모르겠지만..
'스타벅스' 1호점이 시애틀이 있다고 본거 같다. 시애틀 커피는 더 맛있을려나. 나중에 혹시 시애틀 구경가게 되면 스타벅스 1호점 구경이나 한번 가봐야겠다.
ps. '스타벅스'보다 'SEATTLES BEST'가 더 좋은 이유 중에 하나.
'스타벅스'는 제일 작은 size가 tall size인데 'SEATTLES BEST'에서는 small size가 제일 작은 size다.
난 L발음이 어렵다는걸 바로 이 "tall" size주세요. 이야기할때 알게 되었다. tall..한번에 알아먹는 직원이 없었다. 1년 넘게 tall, tall거리니까 이제는 대충 tall해도 잘 알아먹기는 하던데. 암튼.. L발음 어렵다.
어쨌든 이 'SEATTLES BEST'가면 small size주세요! 이러면 되니까. tall 발음에 부담이 없다.
2016년 4월 16일
글쓴지 어느덧 9년이 다 되어간다.
시간 정말 빠르다.
2008/01/19 - [[사진]여행기(2004~)/Seattle시애틀] -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언니가 보내준 사진)
2008/06/29 - [[사진]여행기(2004~)/Seattle시애틀] - (5/24)시애틀(2) - 스타벅스 1호점
2007년에 위에 글 쓰고 그 다음해에 언니가 시애틀에서 일을 하게 되어, 놀러간 적이 있다.
그래서 시애틀에 갔을때 "스타벅스 1호점"을 갈 기회가 생겼다.
시장 근처에 위치한 "스타벅스 1호점"은 작고 소박하고 아담한 까페였다.
앞에서 공연도 가끔 있는 동네 커피가게 같은 그런 곳이었다.
그렇게 작은 곳에서 시작한 곳이 유명한 곳이 됐나보다.
그러고보니 시애틀 갔을때 정작 "Seatttles Best" 커피점은 못 봤던거 같다 : )
오늘 비가 와서 그런지, 미국 살때 내가 살던 작고 작은 주에서 유일하게 가곤 했던 커피집이자 서점이었던 "Borders"가 문득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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