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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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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나는대로

Dreamwiz... 이찬진..그리고 아래 아 한글

sound4u 2007. 4. 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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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dreamwiz를 산다는 뉴스를 "동반자살"이라고 한마디로 표현해버린 어떤 분의 글을 보고 ..
다시금 dreamwiz블로그 버리고 여기로 이사오길 잘했다 싶었다.

dreamwiz하면 '이찬진' 아저씨가 생각나고 '이찬진'하면 '아래 아 한글'이 생각난다. (연상퀴즈도 아니고.)

'아래 아 한글' ..참 열심히 썼었는데.
1992년 처음 사용했었던 내 생애 최초의 워드프로세서인 '아래 아 한글' ..학원에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보석글'(ㅎㅎ '보석글'이라는 워드프로세서도 있었음.)도 있었는데 실제로 report작성하고 할때는 '아래 아 한글'로 썼다. 그때는 버전 1.5였고 Dos에서 돌아가던 것이라 단축키를 전부 다 외웠다.

단축키를 줄줄이 외우고는 현란한 편집솜씨(?)를 자랑하며 잘 편집한 보고서를 들고다녔던 기억도 난다.
그때는 시끄럽기 그지없는 도트프린트로 한장한장 프린트해서 옆에 구멍 뽕뽕난 얇은 종이를 손으로 뜯어내고 그랬었는데. 그게 벌써 15년전일이라니!!

'아래 아 한글' 1.5, 2.0, 그리고 이후에 버전 몇까지도 잘 썼었다.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시험도 '아래 아 한글'로 봤었다. 표 만들기를 잘못해서 떨어지고 그 다음에 다시 시험쳐서 붙었던 기억도 난다)

아래 아 한글이 윈도우 버전으로 올라가면서 source관리가 제대로 안되서 누덕누덕 누더기가 되는 느낌이 살짝 들었는데. 회사가 커지면서 어찌어찌하여 창립멤버였던 이찬진 아저씨가 따로 나와서 포털사이트 회사를 하나 차리고, 그게 dreamwiz였다. TV와 라디오 광고도 열심히 하고.

........ 한참 붐을 일으키다 소리없이 사라진 포털 중에 하나가 되었지만. (네띠앙, 인티즌, 프리첼, dreamwiz 등..) 한때는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지. dreamwiz도.

뉴스 하나 보고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구나.

......... 그나저나 KT가 사서 개편하기 전에..빨리 dreamwiz에 올려놓은 글들이나 다시 가져와야겠다...... 흐.. dreamwiz블로그도 text backup 이런거가 가능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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