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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월요일, 왕복 4시간 거리를 가로 지르다 : 이사하는 집에 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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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왕복 4시간 거리를 가로 지르다 : 이사하는 집에 가다
아무 문제 없기를.. 바라지만,
늘 생각 못한 변수가 터진다.
토요일에 문제가 생긴건, 그날 설치한 인덕션이었다. 수평이 맞지 않아서 수리 기사님이 오셔야 한단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대충 월요일? 올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세탁기 설치하면서, 곁에 서랍장의 서랍이 열리지 않았다. 기사님이 월요일에 집에 오시기로 했다.
지하철 안에서 눈호강을 한다.
멋지던데. 역시 공항 근처라..
12시까지 간신히 갔다. 집에서 10시 5분쯤 나갔는데도 그랬다. 가는내내 피가 말랐다.
남편이 재달라는 부탁한 곳의 칫수를 재주었다.
이래저래 볼일 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후다닥 정리하고 집을 나섰다. 밥은 고사하고, 물 한모금 마실 상황이 못되는게 슬펐다. 물이라도 싸가지고 올껄.
토요일날 가다가, 헛갈린 길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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