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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예비초등학생의 예비소집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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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학생의 예비소집일
유치원 끝나고 일단 피아노 학원에 갔다.
평소보다 5분 먼저 유치원 하원을 가서, 피아노 학원도 평소보다 5분 먼저 끝났다. 3시 5분이었다.
쭈뼛거리며 학교 정문으로 들어갔다.
경비아저씨께 여쭤보니 쭉 따라 들어가면 안내판이 보일 거라고 했다.
내가 안내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쓰는 동안 아이 혼자 선생님들께 다가갔다. 네 분 이서 아이에게 질문을 했다.
본인 확인 질문이라는데..
꼭 약식 면접 같았다.
- 이름이 뭐야?
- 엄마 이름은?
- 아빠 이름은?
- 언니나 오빠 있어? 이름이 뭐야?
- 누구 닮아서 예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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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물어보셨다.
아이는 침착하게 또박또박 귀엽게 이야기를 잘했다. 들으면서 웃음이 났다.
다 쓴 종이를 들고 나도 앞으로 가서, 출력해 온 취학통지서와 함께 드렸다. 늦게 낳은 아이인데 외동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했더니..
"걱정할 거 없으세요. 아주 잘하겠어요! 오늘 온 아이 중에 제일 똘똘해요. 대답도 잘하고요."
덕담이어도 기분 참 좋았다.
한 학년에 몇 반이나 될까요? 했더니, 4반이 될 거라고 하셨다. 그럼 3월 4일에 만나자. 하고 기분 좋게 인사를 해주셨다.
기분 좋은 첫 만남이었다.
반갑다. 학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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