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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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기미, 잡티 제거 시술 후기 : 2회차 (사진 역시 없음)
2회차 때는 마취연고 바르지 않고, 비타민 마사지(?) 받고 바로 레이저 시술실에 들어갔다. 45분만에 모든 것이 다 끝날 수 있었지만.. 마취연고 안 바르니 너무너무 너무 아팠다. 다시 생각해도 눈물난다.
여러번 받으신 분들은 이 찢어지는 고통에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게 받으신다는데.. 이제 겨우 2번째 받으러 간 나는 피눈물을 흘렸다. 의사선생님께 너무 아프다고 여러번 하소연했다. 다음번에는 마취연고 발라드릴께요. 하셨다.
두번째니까 첫번째보다는 약간 덜 아프다지만, 그래도 아프다. 레이저 시술 중에 쪼는 듯한, 타들어가는 고통이 여러번 반복된다. 살 타는 냄새도 나고, 뜨겁고 따갑고를 몇분간 반복했다. 제발 살려주세요! 속으로 여러번 외치면서 누워있던 시트를 손으로 꼭 쥐었다.
마취연고 바르는데에만 1시간이 걸리는데..
게다가 마취 자주하고 싶지 않았지만, 할 수 없다.
그날 종일 얼굴도 아프고, 온몸이 두드려 맞은 것처럼 아팠다. 타들어가는 고통을 견뎌내느라 힘들어서인가보다.
5번만 예약하길 참 잘했다.
이제 3번 남았다.
....
전에 대상포진 걸렸다 나은 부분에 살이 패였길래, 이건 어떻게 해야되요? 하고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많이 아픈 주사를 맞아야 하며, 별도의 치료를 해야한단다.
아픈 주사.
소리 듣고 포기했다.
2회차 시술 때 덜 아프다는 통증이 이 정도라면, 아프다고 표현하는 통증은?!
그냥 생긴대로 살기로 했다.
남은 3회를 어떻게 견딜지 그게 더 걱정이다.
2주에 한번씩. 무섭다.
다음번에 마취연고 바르면 좀 나을려나.
아참. 2회차 시술 후에는 밴드 하나도 안 붙여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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