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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집에 쥐가 나와서 죽겠어요. 본문
쥐를 본건 아니었고, 쥐똥이 부엌쪽 counter top에 있는걸 알게되었다.
1. 끈끈이덫
이렇게 생긴 끈끈이 덫을 놓아서 2마리나 잡았다.
예쁘게 생긴 쥐였는데(Dear Mouse라는 종)
애완쥐인가? 애들이 좀 맹해서 그런지 이틀 연속으로 잡혔다.
끈끈이를 신문지에 싸서 버리면서 참 거시기하다 싶었다. 불쌍하기도 하고 이런 쥐랑 같이 살다니 싶어 불쾌하기도 했다.
나무로 된 미국 아파트의 특성상, 그리고 노후된 건물이다보니 아무래도 헛점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쥐랑 같이 살고 있다니. 화가 났다. 아파트에 항의했더니 쥐잡으라고 끈끈이 몇장 더 줬다. 건물자체에 쥐약을 치던가 해야하는데.. 이미 아파트 재계약이 끝난 상태라 어찌하지도 못하고 대비책을 알아보기로 했다.
끈끈이 말고 좀더 확실한 '대비책'을 마련하자 싶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던 아저씨는 몇가지 대비책을 찾아냈다.
2. 음파제조기, 여우오줌, 고추가루, 플라스틱통 덫
쥐가 싫어하는 음파를 쏘아 준다는 음파제조기를 여러개 사서 꽂았다.
전기 꼽는 곳에 여러개 꽂아두었다.
그리고 쯔쯔쯔... 약간 신경 거슬리는 소리가 나긴 했지만, 약간 더 큼지막한 음파제조기도 샀다.
여우 오줌이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정보를 찾게 되었다. 사냥용품 파는 곳에 가니 이런 여우 오줌도 팔았다. 냄새가 역했지만 쥐가 나올법한 곳에 뿌려놓았다. 고추가루도 뿌렸다. 그런데 고추가루는 냄새 너무 역해서 사람이 죽을거 같았다.
플라스틱으로 된 쥐덫도 샀다. 끈끈이와 딜리 그냥 속이 보이는 통으로 호기심 많은 쥐의 특성상 그 통에 한번 들어와보고 싶게 생긴 덫이었다.
한 몇달 쥐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지난주에 부엌에 놓아두었던 속이 훤히 보이는 플라스틱통에 쥐가 들어가 있음을 알고 경악했다.
전에 잡힌 예쁜 녀석이 아니라 시꺼멓고 얍삽한 말 그대로 그냥 쥐(mouse)였다.
고추가루를 다시 구석에 넣어주고 있는데 숨어있던 녀석이 나타나서 다른 곳으로 뛰어갔다. 고추가루 냄새가 싫은 모양이다. 확실하긴하지만 고추가루 냄새가 옅어지면 효력이 떨어지는 듯 싶다.
3. 페퍼민트향, bait
쥐가 싫어한다는 페퍼민트향을 사왔다. 효과없다는 사람도 많지만 최후의 수단이라 생각하고 녀석이 출몰했던 곳에 화장솜에 묻혀서 떨궈놓았다.
페퍼민트향은 머리를 맑게 해주는지;; 처음 향기를 뿌려놓은 날은 잠이 오지 않았다. 뜬눈으로 2시간 있다가 간신히 잠이 들었다.
부엌의 counter top을 무척 깨끗히 닦아주고 있다. 바닥도 매일 깨끗히 닦고 있다. 쥐가 나타난다는건 지저분하다는 증거란다. 먹을게 있을까 나타나는거니까.
쥐약(bait)도 맛있게(?) 제조해서 구석에 놓았다. 쥐가 환장한다는 땅콩크림과 bait을 잘 섞어서 구석에 놔두었다. 그걸 먹고 물을 마시면 그 자리에서 죽는단다. 독약까지 제조하다니..
까딱 잘못하면 아침에, 또는 밖에 나갔다 집에 들어왔을때 거실이나 부엌에 쥐약먹고 널부러진 놈을 발견할 수도 있겠다. 으...
어쨌든 쥐나 쥐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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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동부 집에 쥐, 쥐, 쥐가 싫어하는 냄새, 쥐잡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