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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만33개월, 잠자기 힘든 시기가 된건가? 나도 힘들다. 속상하다.
코로나19 때문에 바깥에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한지 며칠이 됐다. 33개월 아이와 24시간 있으려니 쉽지가 않다. 먹는 것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잠 재우는게 제일 힘들다. 낮잠 재우는데 1시간 걸리고, 밤에 재우는건 2시간 가까이 걸린다. 낮잠은 안 잘려고 발버둥치다가 겨우 잔다. 낮잠보다 밤이 더 문제다. 밤 10시 이전에 재우면 좋다. 이런 생각은 접은지 오래다. 32개월 되면서부터 2시간씩 걸리기 시작했다. 노래도 불러주고 얘기도 해주고, 자기 전에 체조도 해주고 책도 막 읽어주고 해도 소용없다. 화도 내보고, 야단도 쳐보고, 최악에 궁디팡팡도 해보고... 나만 속상하다. 바깥 활동이 거의 없다보니 이해는 간다. 그렇다고 이 무서운 시국에 놀이터를 데려가거나, 하다못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갈 생각은..
가람갈무리
2020. 9. 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