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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10월의 마지막 금요일이다. 날씨 좋으니 어디론가 훌쩍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집안일에 공모전에. 휴.. 들어와야 했다. 사진 찍으니 까맣게 남았다. 살짝 앞에만 갔다가 언른 돌아왔다.
그래도 오늘은 키보드 청소를 하지 않았다. 안해도 됐다. 어제보다는 술술 잘 써졌다. 마감일은 일요일이지만, 아이를 등하원 시켜야 하는 나에게는 금요일이 마지막날이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오늘(목요일)이 마지막날이라.. 시원섭섭하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공모전 덕분에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 ... 잘 마무리하고 내일(금요일) 이걸 제출할지 말지 결정해야겠다.
시험 전날 서랍 정리.. 뭐 이런거랑 비슷하다. 하다하다 키보드에서 키 하나씩 뜯어서 닦고 있다. 이 시간이면 글을 한편 더 쓰겠다. 초조하고 잘 안 풀리니까 딴청을 한다. 키캡 하나씩 뜯어서 닦다가 '플랜B'가 생각났다. 이런!! 그래서 닦는걸 멈췄다. 반만 닦고 나머지는 내일 닦아야지. 역시 사람이 딴청할 때 좋은 생각이 난다.
기분 나쁜 녀석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나다. 미세먼지. 죽지도 않고 또 왔다. 정말 싫다.
집에 몇년 된건지 알 수 없는 아기옷장이 있다. 샀을 때 이미 중고였으니까.. 우리와 함께 한지 6년이 됐다. 색이 약간 바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포인트 스티커를 붙였더니
브런치북 공모전에 다시 한번 낚였다. 난 또 낚였다. brunch.co.kr/brunchbookproject/8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총 상금 5000만원과 출간의 기회! 브런치에서 새로운 작가를 기다립니다. brunch.co.kr 맨날 떨어지면서 또 맨날 낚인다. 그나저나 평소엔 술술 써지던 글이 안 써진다. 공모전 제출용으로 낼려고 하니 더더욱 안 써진다. 그러길래 좀 일찍부터 준비하지. 꼭 시간 코앞에 닥쳐야 벼락공부 하듯 허둥지둥하게 된다. 참 이상하다. 떨어지면서 맨날 낚인다. 정말...
물꽂이하던 스킨을 흙이 있는 화분에 심어줬다. 슬슬 추워지니 아무래도 물 보다는 흙에 있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 먼지 뿌연 곳에서 해가 들어오는 느낌이다. 슬프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안 되지만, 누군가가 심하게 미워지는 요즘이다. 정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