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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벚꽃비 내리던 날, 안양천에서 : 4월 13일 꽃피고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비처럼 내려버린 벚꽃. 바람이 부니까 비처럼 마구 떨어졌다. 옆에 새싹 돋는 나무와 곱게 핀 철쭉이 돋보였다. 올 봄, 가까운데서 벚꽃 구경 한번 잘했구나. 해가 없으며서 환한 날이었다. 그러게. 회사 동료 말대로 "꽃이 지는건 참 슬픈 일인데, 사람들은 그걸 보고 아름답다! 근사하다 하잖아요. 모순인거죠. 꽃 입장에선 죽는 건데, 인간들 보기엔 그게 아름답다니..." 그렇지. 꽃은 죽지만 곧 나뭇잎이 파랗게 돋아나고 푸른색으로 변할꺼야. 나무 기둥에 돋아난 잎이 예뻤다. 꽃은 졌지만, 곧 철쭉의 계절이 올테니... 무엇보다 나무가 꽃보다 더 예뻐보이는 연두빛 세상이 될테니까.슬금슬금 찾아온 봄이 반갑다. 2016/11/20 - ..
가산디지털역/ 안양천에서 벚꽃구경(1) - 꽃 위주로 : 가산디지털역에서 금천구청까지 이어진 뚝방길에 펼쳐진 예쁜 벚꽃길을 걷다. 점심때 안양천에 꽃구경을 가게 됐다.멀리서 볼때는 개나리가 확.. 눈에 들어오는게 정말 예뻤는데. 뚝방길에 가보니, 이렇게 하얗고 예쁜 벚꽃이 터널처럼 펼쳐져 있었다. 어디 멀리 안 가고, 회사 근처에서 이렇게 근사한 벚꽃 구경을 다하게 되다니! 너무 예쁘고 좋았다. 1년만에 보는 벚꽃이 반가웠다. 가산디지털역에서 금천구청역까지 가는 안양천 뚝방길이이렇게 근사한지 몰랐다. 점심때라 사람이 정말 많았고, 꽃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주말 사이에 만개한 모양이다. 연신 감탄하면서 봤다. 이 뚝방길을 "서울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