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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공감 - 이해받기를 바라기 전에, 먼저 남을 이해했는가 한때 내가 하는 말(또는 내 경험담이나 상황)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서운함을 느낀 적이 있다. 내 설명이 부족했나? 이렇게 절절하게 설명하는데 왜 이해를 못하지? 왜 공감해주지 않는걸까? 하고 답답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공감 또는 공감능력이라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고민을 했다기 보다는, 좀 좌절했다. 그러다가 아래 동영상을 보고, 반성하게 됐다. "이상하자"라는 SK텔레콤 광고가 재밌어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타일러가 강연한 9분짜리 영상이었다. 보면서! '공감'에 대한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상대방이 이해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듣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한 내가 잘못이었다. 타일러는 자기를 "한국말을 잘하는(한..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건, 엄청난 능력이다! 말하는 능력? 듣는 능력?말을 잘하는 사람과 잘 들어주는 사람, 이렇게 두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능력자일까?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를텐데, 내 생각엔 잘 들어주는 쪽이 더 능력자인 것 같다. 내가 말하기는 쉬운데, 남의 말을 "잘" 들어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건성으로 듣거나, 그냥 흘려 듣기 십상이다. 게다가 생각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이 흔치않다. 그만큼 잘 들어주는게 어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보통 이야기하는걸 좋아하지, 들어주는건 쉽지 않다. 뜨거운 감자 - 난 어떤가? 내 경우에도 들어주는건 잘 못하고, 주로 말을 하는 타입이다. 정말 못하는건, 싫은 소리나 뭔가를 고치라고 알려주거나 말했을때 그걸 수용하고 고개를 끄덕이는거다. 싫은 소리를 듣고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