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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이번에는 '읽기'에 대해서 써봐야지 하고 생각하다가문득 "즐거운 책읽기"라는 제목이 아닌즐거운 '글' 읽기라고 제목을 잡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은 책읽기가 즐거운건 아니지 않나.물론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여기에 해당하지 않겠지만... .......... (전공과 별개로) 나는 책 읽기를 별로 안 좋아한다.읽는 속도도 느린데다가, 특히 여러권으로 이뤄진 장편소설은 표지 만지기조차 겁이 난다. 그런데, 책읽기 말고 '글'읽는건 좋아한다.책 하나를 집어서, 그 자리에서 혹은 며칠에 걸쳐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읽는거 보다 "손에 잡히는대로 잡아서 읽고, 읽은 곳에서 뭔가를 깨달아 고개를 끄덕이는 느낌" 그런 느낌을 좋아한다. 그래서 꼭 책 말고라도 신문이든, 어디 잡지의 ..
>.< 으으으..간만에 독후감을 써봤다. 대학졸업하고 이게 몇년만이야!! 책읽고 이렇게 집중해서 독후감을 써본게 너무 오래된거 같다. 인터넷에 사용을 하면서 붙은 생긴 나쁜 버릇 중에 하나가 바로 "흘려쓰기", 그냥 "막 써버리기"다. 어떤 주제를 놓고 쓰지 않고 그냥 오늘 하루는 이랬고 저랬고..에휴. 저쩌구저쩌구. . . 이런식으로 그냥 막쓰는게 버릇이 되버렸다. 그래서 한 주제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집중해서 쓰는 글쓰기가 약해졌다;;; 안되는데 ㅜㅜ. 이러면.. 흑흑. . . 또 하나 생긴 나쁜 버릇은 인터넷에 있는 글 대충 읽기. 대충 읽어버리고 곰곰히 읽지도 않는다. 나도 모르게. 그냥 마우스로 휘릭~ 내려버리는 아주 나쁜 습관이 배어버린거다. . . 가끔은 "주제"를 놓고 고민하고 글쓰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