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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이번엔 해저물녁 개천 건널때 찍은 사진 모음 2014년 5월 건물 사이에 걸린 해. 실제는 더 붉었는데, 사진상에서는 흐릿하게 나왔다. 2014년 6월 하늘에 그림이 그려졌다. 2014년 8월 확실히 한여름 하늘이 더 진하게 물드는거 같다. 그림으로 치자면 좀더 강렬하다고 해야될까? 2014년 9월 2014년 10월 이렇게 멋있는 그림같은 풍경을 보면서 집에 갔었다. 근사한 날이었다. 이날.. 기억이 나는구나.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집동네 개천가에 뚝방길도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강도 있다. 해있을때 느릿느릿 걸으면서 찍은 사진들 2014년 5월 나무 의자 좌우에 모양이 '강아지' 머리라서 특이하다. 그래도 뚝방길 주변이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다. 5월은 정말.. 나뭇잎이 반짝거리는 '계절의 여왕'이었다.다시 보니 근사했었구나 싶다. 7월 한강쪽 걷다가 찍은 예쁜 시계 10월 하늘빛 닮은 강물빛.살짝 흙탕물스럽긴 한데, 그래도 파란게 보기 좋았다. 슬슬 물이 들어가던 계절.지금은 가지만 덜렁 있는데, 이렇게 무성할 때도 있었구나. 땅바닥에 어지럽게 뒹굴던 낙엽 보면서,여러가지 생각을 참 많이 했던 가을이었다. 사진 보니까 그때 생각이 난다. 11월 은행잎이 곱게 물들었을때
내일(목요일) 또 태풍이 한차례 지나간다더니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했다. 그래서 오늘은 물기 먹은 바람이 부는 조금은 습하고 덥기까지한 날이었다. 이틀만에 해를 보는거라서 3시쯤엔 일부러 햇볕 쪼이러 밖에 나갔다. 토요일까지 해보기 어렵다니까 미리 볕을 비축해놓는게 좋을듯 싶었다. 해를 매일.. 자주 볼 수 있는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죽어라 해바라기를 해대는 내 모습이 어색하게 보이겠지만 할 수 없다. 쪼일 수 있을때 많이 쪼여놓자구. 저녁하늘만 봐서는 비가 올지 안 올지 모르게 애매모호했다. 이제 막 해가 저물고 등이 켜지는 어둑한 저녁의 가로등은 제법 운치가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헥헥... 오늘도 동네 반바퀴를 돌았다. 또 며칠 비온다고 산책 못할지도 모르니 미리미리 움직여둔거다. 기초체력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