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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요즘도 라디오 듣는 낙에 산다# 라디오 친구 아침에 일어나면 라디오를 켠다. 시간을 알 수 있다. 몇분쯤에 광고가 나오고, 30분쯤에 한번씩 30분이라고 알려준다. 정각에는 띵.. 하고 알림음도 나온다. 그래서 라디오를 켠다. 그래도 계속 켜두지 않는다. 켜두는 시간대가 따로 있다. 채널을 고정해두다보니 나와 맞지 않는 방송도 있으니까. 그럴 때는 블루투스 연결해서 유튜브 방송을 라디오처럼 켜놓는다. 내가 주로 듣는 라디오를 듣는 시간대는아침 일어나자마자 ~ 11시까지저녁 6 ~ 8시 # 잠깐 다른 방송사의 방송을 들어보다. 6시에 이미 듣고 있는 방송이 있지만, 김창완 아저씨가 7월 22일부터 새로 시작하셨다는 방송도 살짝 들어봤다. 광고 나오는게 다른 방송사라; 어색하고, 음악이 나랑 안 맞아서.....
라디오는 내 친구 3년전, 한국으로 돌아온 첫해 추석때 시골 갔다 집에 오면서, 차안에서 라디오 듣는데 정말 좋았다.깜깜한 밤 도로를 달리며, 한참때 듣던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는데, 울컥하기까지 했다.한때는 옆에 끼고 살았는데 어느새 잊어버리고 살았구나. 새삼 잊고 지냈던 친구, 라디오를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때부터 스마트폰에서 앱 깔아서 들었는데, 좀더 아날로그스러운 라디오를 듣고 싶어서작년에 1만원 남짓한 자그마한 라디오를 샀다. USB로 충전하는건데, 한번 충전하면 꽤 오래가서 불편한줄 모르고 잘 듣고 있다.간혹 손잡이끈 있는 곳에 안테나가 잘 안 맞으면 치직..거리는 것 빼고는 들을만 하다. 라디오 산 후에, 방송국 주파수가 어떻게 되는지도 찾아보며 진짜 옛날 생각났었다. 주로 아침 일어나서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