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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정신없는 며칠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고 새해가 됐다. 그리고 오늘이 새해가 된지 이틀째다. 느껴지는 감으로라야 오늘이 12월 32일인지, 12월 33일인지?? 그저그렇지만. 어쨌든 달력도 바뀌고 날짜도 바뀌고 해가 바뀌었다. 그래도 2011년이 손에 익을려면 한달은 걸리겠지. 문서 쓰거나 글쓸때, check 쓸때 년도 조심해야 할거 같긴 하다. 새해도 되었는데 그냥 넋놓고 있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훌쩍 10일 넘어버릴 것만 같아서.. 일요일 느긋하고 나른한 틈을 타서 써본다. 해가 바뀌고 한살을 덧없이 먹게 되지만, 한해한해 들어가는 나이만큼, 내가 과연 그 나이에 맞는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묵직한 무게감을 느끼며;; ... 그래도 사랑한다 내 나이! 바로 지금, 내 생활..
아침에 구글 들어가니 로고 이미지가 이렇게 되어 있었다. 올해가 쥐띠라고 하더니, 엄마쥐 아기쥐들이 달력 넘기고 있네. 복.. 한자도 써있고. 음력설도 지나고 이제 진짜로 해가 바뀐거구나.
미국오기전 덕유산에서 참 어렵사리 본 일출. 일출보러 갈때마다 날씨가 안 좋아서 매번 헛탕을 쳤었다. 이 날도 구름이 너무 많아서 일출보기 힘들겠다 싶어서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구름 속에서 해가 쑤욱 하고 올라와서 좋았던 기억이 난다. 2008년이 되었다! 시작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해야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에게 하루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하루 안에 나와 가족과 친구들이 같이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하루가 저물 때 집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하루가 끝나면 새로운 하루를 동쪽에 준비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 1월호 중에서 2007년 정말 새해가 되었다. '설'이 되고 떡국도 먹고(ㅜㅜ 나이도 한살 더 먹고) 감사한 마음 잊지 않는 고마운 하루하루가 되기를...
나쁜 기억, 슬픈 기억만 머리 속에서 지워버려야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던 것이 키우던 꽃화분에 꽃이 다 떨어지는걸 물끄러미 보다가,, 꽃같이 화려한 기억도 함께 지워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 이쁜 꽃을 피우던 꽃화분. 꽃이 홀랑 다 죽어 보기흉하게 말라버리고나니 펑퍼짐한 잎만 더 흉하게 눈에 들어오는 거다. 그렇게 화려하고 이쁜 날들이 있었는데도.. 말라붙은 꽃잔재를 보면서 예전에 이쁜꽃들을 떠올릴 수가 없었다. (전에 찍어둔 사진 보면 아..예전에 이랬구나 하고 잠깐 떠오르긴 하더만) 살다보면 좋은날, 슬픈날, 그저그런 날 ..등등 날이 참 많은데 그러고보니 꽃같이 빛났던 날도 지워야겠구나. 지나간 날이 아닌, 현재가 그리고 앞으로 올 미래가 더 중요하니까.. 머리고 마음이고 깨끗하게 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