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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그러고보니 딸아이 예전 크리스마스 선물 사진 갈무리를 안해놨다. 급히 갈무리 시도. 산타할아버지의 지난 선물들을 나열해본다. # 2020년, 4살 크리스마스 선물 이미 창고로 들어가버렸다. 냉장고 속 물건들은 지금도 잘 가지고 논다. # 2021년, 5살 크리스마스 선물 이 인형들 덕분에 디즈니 공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인형 때문이라고 해야하나...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775 6살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풍경 # 크리스마스 선물 다이소 갔다가 '미미' 스티커북을 발견한 아이는 두어번 사달라고 졸랐다. 처음엔 모른척하고, 두번째는 지나치고.. 세번째에 사줬다. 이쁘다 한다. 이거 인형도 있어. 라고 말 sound4u.tistory.com https://sound..

울면 안되 울면 안되.. 산타할아버지 노래가 무서운 24개월 딸아이 24개월 딸아이가 요즘 제일 무서워하는 노래는 바로.. 산타할아버지 노래다. "울면 안 되. 울면 안 되.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한텐 선물을 안 주신대요." 부르면 "하지마!" 한다. 너도 너가 우는지 아는구나. "산타할아버지가 '앞으로' 울지 않고 착한 아이가 되라고 선물 주실꺼야." 엄마의 답이 이렇다. 어느새 자라서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릴 줄도 알게 됐을까. 선물포장을 하면서 문득 어린 시절 머리맡을 더듬거리다가 잠이 들었던 행복한 기억이 떠올랐다. 이제 내 아이가 그렇겠구나. 아이가 있는 집 크리스마스 풍경은 이렇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나는 미처 따로이 선물해준게 없는데 받기만 해서 미안했다. 이건 직접 만든 것이라고.. 비즈 공예가 유행이라고 하던데. 구슬 하나하나 끼워서 하려면 눈 아플 것 같다. 크리스마스 초 선물 세트. 인형은 '초 선물 세트 병마개'다. 싼타 인형이 들고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에는 "Believe"라고 써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 .. 오헨리의 단편소설 (소설로 읽은게 아니라 TV에서 하는 만화-"어린이 명작동화"로 본거지만)이 생각난다. 가난한 남편과 아내가 크리스마스에 서로에게 선물을 하는 내용으로.. 아내는 남편에게 있는 소중한 시계에 어울릴만한 시계줄을 마련하기 위해 길고 탐스런 머리카락을 자르고 시계줄을 사는데.. 남편은 아내의 멋진 머리카락에 어울릴 머리핀을 사기 위해 바로 그 소중한 시계를 팔아버려서 결국 둘다 소용없는 선물을 사게 된거지만 그걸 열어보면서 서로에게 감동하던 따뜻한 내용. 그게 생각난다. 에혀..근데 난 모냐? 받기만 하고 ㅜㅜ..이눔의 게으름이라니.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엔 서로 선물을 주고받고 하는데 보통..아직도 그런게 적응이 안되서;; (라기보다는..그냥 아무것도 준비를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