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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크리스마스 선물 본문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크리스마스 선물

sound4u 2006. 12. 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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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 .. 오헨리의 단편소설 (소설로 읽은게 아니라 TV에서 하는 만화-"어린이 명작동화"로 본거지만)이 생각난다.
가난한 남편과 아내가 크리스마스에 서로에게 선물을 하는 내용으로..

아내는 남편에게 있는 소중한 시계에 어울릴만한 시계줄을 마련하기 위해 길고 탐스런 머리카락을 자르고 시계줄을 사는데.. 남편은 아내의 멋진 머리카락에 어울릴 머리핀을 사기 위해 바로 그 소중한 시계를 팔아버려서 결국 둘다 소용없는 선물을 사게 된거지만

그걸 열어보면서 서로에게 감동하던 따뜻한 내용. 그게 생각난다.
에혀..근데 난 모냐? 받기만 하고 ㅜㅜ..이눔의 게으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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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서'사진이 들어있는 카드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엔 서로 선물을 주고받고 하는데 보통..아직도 그런게 적응이 안되서;; (라기보다는..그냥 아무것도 준비를 못한채라) 별 생각이 없었는데 몇가지 선물을 받았다. 생각도 못했는데!! 어찌나 기쁘고 좋던지.

오늘 아침에 받은 이메일도 보구서 기분 참 좋았는데;; 몹시 개인적인 것이라 공개할 수는 없고, gmail계정 나눠주다가 알게 된 여학생이 보내준 이메일이었는데 기특하고 고마웠다 :)

다음은 뜻하지 않게 받은 몇가지 선물들.. (이건 꺼내보고 꺼내봐도 기분좋고 디카로 찍어놓고 봐도 좋구먼)




뭐니뭐니 해도 제일 기분 좋았던 선물은 바로 형서사진. 돌때 찍은 사진을 카드에 끼워넣으신거 같은데..뭔지 모르고 봉투 열어봤다가 푸하하...기분 무진장 좋았다. 최고의 선물이었다. 아..이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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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교회에서 온 카드

이 크리스마스 카드랑 작년에 휴스턴에서 출발할때 적어드린 소망카드도 같이 왔는데..놀랍게도 한가지만 빼고 다 이뤄져서 기쁘고 또 감사했다. 하나님께 다시한번 감사감사.. 그리고 목사님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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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방 주영씨가 준 비누선물

비누선물도 참 좋았다. 토요일인줄 알고(!) 자다가 헐레벌떡 일어난 바람에 5분 지각해서 직접 받진 못했지만..

책상 위에 놓여있던 이 선물 보고는 와우~ 너무 기분 좋았다.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고마운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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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에서 날아온 크리스마스 카드

월요일에 받은 건데. 몇시간 비행기 타고 여기까지 날아왔을 이 카드를 보며 고마운 마음이 왈칵 들었다.

우정을 시험할 수 있는 요소 중에 2가지가 '멀리 있음'과 '침묵'이라던데. 반드시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더 친하다고 말할수는 없다. 사진으로 봐도 카드 참 이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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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한테 받은 초콜릿과 지우개 세트

좀 꿀꿀하면 초콜릿을 먹으면서 속을 달래곤 했는데 히히...이렇게 여러 종류의 초콜릿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색깔별로 먹어보기도 하고.. 좋다!

지우개 세트는 차마 쓸 수가 없어서 그냥 장식용으로 두기로 했다. 아까워서 어떻게 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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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영이한테 받은 초와 초꽂이

작년에 펭귄다큐멘터리가 한때 유행한 후, 펭귄 소재로 한 선물들 많이 볼 수 있다. 이 장식품도 그런 붐에 일부겠지만..

식탁 위에 놓으니 밥상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
좋구나~

근데 계속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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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해 카드와 함께 아이들의 사진을 보내줘서 어떻게 자랐는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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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파람새'라는 이쁜 동네 사시는 분이 보내주신 카드


오늘 우체통 딱 열었더니 카드가 두개나 와있었다!!! 그래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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