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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해저물녁 한강 해저물녁 한강 산책. 시원한 바람과 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감한다. 한번도 같은 하늘인 적이 없다. 매번 다른 모습이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볕좋은 어린이날 한강산책 : 잠실나루역 ~ 청담역 서늘하지만, 볕이 좋았던 어린이날, 무작정 한강산책에 나섰다. 집동네에서부터 열심히 걸어서 탁트인 한강으로 나오게 됐다. 햇볕에 부서지는 '이팝나무' 이름이 참 이쁘다. 이팝나무라..꽃이 피어있었다. 긴다리에 홀쭉한 몸매를 한 근사한 새가 서있는게 보였다. 물살이 쎈 한강 옆에 돌을 막아이렇게 조용히 흐르는 개천을 만들어두었나보다.팔뚝만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다. 하늘이 얼마나 맑은지, 저 멀리 남산이 훤히 다 보였다. 역시 바람 많이 부는 날은 쾌청하다. "씨크릿가든"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을 봤다. 헬기를 타고 서울 상공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인가보다."서울헬기투어" 목적지를 정하고 나온게 아니었는데,정처없이 걷다보니 꽤 많이 걷게 됐다. 가까이 가서 ..
그저께 해저물녁에, 지하철 내려서 문득 하늘을 보니 해가 빨간공처럼 보였다. 신기했다. 신기해하다가, 문득 잠실대교쪽으로 걸어가게 됐다. 온종일 습하고 또 무더운 날이었는데, 상대적으로 이런 날은 잠깐 부는 서늘한 바람도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전망대 까페있는데까지 열심히 걸어갔다. 전망대 까페도 작지만, 나름 운치 있는 공간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밑으로 내려갔다. (전망대 까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탁.. 트인 한강을 볼 수 있었다. 콸콸콸... 쏟아지는 물소리가 그렇게 시원하게 들릴 수가 없었다. 마치 바다에 온 것 같이, 막혔던 가슴이 뻥.. 하고 뚫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