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휴스턴 (3)
청자몽의 하루
2005년 3월 휴스턴에서 봤던 "난타". "Cookin" 이라는 제목이었다. 아무래도 대사가 없이 타악기로 공연하는 것이라, 외국사람들도 흥겹게 구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의 나라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는 공연을 구경하는거라 흥겹고 좋았었던 기억이 난다. 공연 보면서 꽉 막혀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렸던 생각도 났다. 2004년 11월 미국 가서 그곳 생활에 적응하느라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려고 부단히 애쓰던 당시가 생각났다.
전에 살던 Houston은 지금 사는 동네에 비하면 참 더운 곳이었다. 많이 더웠지만 3, 4월은 살기가 가장 좋은 따뜻한 날씨였다. 햇살도 적당하고. 4월이면 이 꽃-bluebonnet이 예쁘게 피었었는데.. 이 꽃 본지 2년정도 된거 같으다. 까페에 올려져있길래.. 가져왔다.
간다.. 두달 전에 표끊어놓은 그곳에 간다. 내일. 물폭탄 테러 위협 이후 공항 검색이 심해졌다고 하니;; 출발시간보다 빨리 나가야겠지~ 그렇담..ㅋㅋㅋ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일찍 퇴근을 하게 될테고. 휴스턴에 선더스톰이 왔다 그래서 쬐금 걱정인데. 잘 착륙하겠지. 모르겠다. . . 배낭 하나 매고 갈려고 그랬는데 검사요원들이 가방 다 열어서 하나하나 뒤진다니까 그건 진짜 아니올씨다같고. 가방 하나 만들어서 거기다 다 넣어서 짐 부쳐버리고 나는 책이랑 여권만 들고 가뿐하게 타야지. 아니..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는 미국에서 이래도 되는건가? @@ 모르겠어. 웃긴다. 정말. (치약도 안되고, 화장품류는 전부 다 안된단다. 음료수는 물론 안되고. 음료수는 왜 안되냐구? ㅋㅋㅋ 그걸로 폭탄 제조할까봐 그런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