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
- 포스팅 잘 보구 가요!! :)
- 감사합니다! 글은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런 ⋯
- 오!!! 보람쌤 맞죠?!!! 오오오.. 영광이에요 : ⋯
- 할머니라는 말을 들어서 속상하셨겠어요. 그렇게 말씀하시⋯
- 감사합니다.
-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ㅎㅎ
- 가게 이름이랑 위치 공유해놨어요 ^^. 영등포구청역에 ⋯
- 와우 여기 어디예요 맛나보이는데요
- 아! 뒷부분도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되⋯
- 뒷부분입니다. 새하얀 일기장은 나의 마음.. 사랑의 ⋯
- 엄청 맵더라구요. 조금밖에 못 먹었어요.
- 와우 떡볶이도 나오고 좋네용^^~~~
- 구디 우체국 사거리에 있어요. 속 허할 때, 이른 시간⋯
- 와우 칼제비 맛나 보여요 ^^~
- 아! 개발자님이시군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3년동⋯
- 참 오랜만에 보는 닉네임들이 보이네요.. 제가 마이미디⋯
- 위에 댓글이 달린걸 모른채, 12년이나 지났네요. 알림⋯
- 그렇게 됐군요.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 만나니 반갑네요 ⋯
목록드라마 (19)
청자몽의 하루
드라마 "남자친구" : 대표님하고 직원의 성별이 바뀌었으면... 그냥 뜬금없는 생각이 났다.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성별이 바뀌었으면 어땠을까? 대표님이 남자분이고, 직원이 여자분이면.. 별 문제가 없었겠지? 똑같이 당대표 자녀고 이혼을 한 남자분이라도 그렇게 시달림을 당하진 않았겠다 싶다. 엄마가 남자대표 찾아가서 헤어져 달라고 할 일도 없고. 이 만남 깨네 마네 하지도 않았을 것 같다. 단! 성별이 반대여도 나이는 남자분이 10살 많다는 전제다. 만약 남자 대표가 10살 어리고, 여자 직원이 10살 많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질 수 있다. 그러면 또 다른 드라마가 탄생할듯. 서로 사랑하고 좋다는데, 남녀와 나이가 문제가 된다니... 씁쓰름하다. 아직도 완전히 평등한 ..
힘을 내 슈퍼파워걸 도봉순, 14회 폭죽 하이라이트 "제발 살려주세요! 저 사람 살릴 수 있게 해주세요!!" 14회에서 위기에 순간에 봉순이의 "저 사람 살릴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간절한 울부짖음이 하늘에 닿았나보다. (박보영이 얼마나 처절하게 울부짖는지, 보는 내가 다 딱할 지경이었다.) 결국 극적으로 안대표를 구하고, 화려하게 폭탄 대신 불꽃놀이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만화 같은 설정이지만, 그게 또 이 드라마의 매력 아닌가?! 에브리 싱글 데이즈 - 슈퍼파워걸 OST 15회 예고편 2017/04/14 - [[글]읽기/드라마/ TV] - 힘을 내 슈퍼파워걸 도봉순, 14회 폭죽 하이라이트 2017/04/07 - [[글]읽기/드라마/ TV] - 슈퍼히어로의 위기, 봉순이도 피할 수는 없나보다. 2..
낭만닥터 김사부, 드라마 마무리의 좋은 예 지난주에 끝난 "낭만닥터 김사부"를 생각하는 중이었다. 20회가 마지막회였고, 21회는 번외편이었는데... 번외편이 본편만큼이나 좋았다. 보통 마지막회는 흐지부지 끝나서 아쉬움이 잔뜩 남은채로 투덜대기 마련이었는데.. 이 드라마는 마지막회가 제일 좋았다. 심지어는 지난주에 "도깨비" 보다도 마지막회가 더 좋았다. 번외편답게 마치 스냅사진 찍듯이 등장인물들을 찬찬히 사진찍어준 것도 재밌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1시간을 온전히 본 회는 몇회 안되고, "3분 보기"를 통해 주로 보긴 했지만 그래도 현시국과 맞물려 호통치는 듯한 대사가 많이 나왔다. 처음 보는 얼굴들도 몇몇 있었는데, 그 분들도 연기를 잘해서 그런지 드라마가 더 살아보였던거 같다. 뭔가 사람냄새 나던 ..
"도깨비" 슬픈 사랑 : 논란 속에 헤이즈 "Round and round" OST 마침내 기억을 되찾은 은탁과 행복한 도깨비는 같이 길을 걷는다. 날이 적당히 좋은 날 도깨비는 은탁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벚꽃이라 생각했는데, 매번 피는 꽃은 복숭아 꽃인듯 하다. (참고로 복숭아꽃의 꽃말은 '사랑의 노예, 천하무적' 이라고 한다.) 트렁크 열었더니 풍선이 날아가는 등의 인위적인 프로포즈가 아니라, 그냥 길거리에서 말로 하는 프로포즈였는데도 역시 도깨비가 하니까 '마법'처럼 느껴졌다. 그러고보면 이 드라마에도 한국 드라마에 늘상 나오는 상투적인 것들이 다 들어 있는데, 그렇게까지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재벌 3세,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 불치병(?)" 그런 것도 어떻게 잘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작품의 ..
"도깨비" 내 결혼 사진도 아니고, 남의 결혼식 사진인데 보고 있으면 '속도 없이 좋구나' :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었던 도깨비 내외 출처 : 김고은의 인스타그램 12월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을 기다리게 했던 드라마가 끝났다. 매회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고, 드라마 내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드라마 보면서 생기는 "생각 뭉텅이"들이 좋았다. 그냥 좋은게 아니라, 생각을 남겨주고 곱씹게 해주니까 그게 참 좋았다. 분명 해피엔딩인게 맞는거 같은데, 쓸쓸한 이유는 뭔지... 이런 '해피엔딩'의 탈을 쓴 '새드엔딩' 같으니라구.. 그래도 결혼식 사진 보니까 좋다. 내 결혼 사진도 아닌데, 보면서 '속도 없이 좋구나'.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는, 쓸쓸하지만 찬란하게 끝이 났다. 멋진 드라..
"도깨비" 난 '내 모든 날이 좋았다'고 고백할 수 있을까?, 마마무 "LOVE" OST 곧 끝이 날 드라마 "도깨비". 3회 남았다. 내일이면 드디어 한다. 누가 했던 말마따나 900년 같은 일주일이 지나갔다. 보통 16회 정도의 드라마면 중간에 지지부진 늘어지기도 하고, 좀 재미없어지기도 하다가 흐물흐물 끝나곤 했는데, 그래도 이 드라마는 다음이 궁금하게 만들었다. 지난번에 '내 생에 신이 머물다간 순간'에 대해 쓰다가, 도깨비 가슴에 꽂힌 '검'에 대해 써야겠다 싶었다. 저주와 한이 검 꽂힌 가슴을 단단하고 아프게 만들었을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스페셜 방송 제목이기도 했던 "모든 날이 좋았다"가 떠올랐다. 그건 초반에 '마지막회 느낌나던' 6회에 나오는 말이기도 했다. 검을 ..
"도깨비" 내 생애 신이 머물다간 순간을 떠올리다, 샘김 "Who are you" OST "도깨비" 스페셜에서 젊은 모습의 삼신 할머니가 은탁이에게 '목화꽃'을 선물하는 장면 보다가, 문득 내 생에 신이 머물다간 순간을 떠올리게 됐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죽을 뻔한 고비들을 넘겼던 순간들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머리표피가 찢어져 20바늘 남짓 꿰매는 진짜 죽을뻔 했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살아나기도 했고, 아무 희망이 없이 정말 죽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상황을 여러번 어떻게 어떻게 넘기기도 했다. 그 '어떻게 어떻게'일때 조용히 도움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다급했다가 그 상황이 지나버리면 스르르 잊혀졌었는데, 이번에 드라마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드라마는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의 사랑이라..
마지막회 같았던 "도깨비" 13회,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OST/ 로이킴 "Heaven" MV 아직 3회 정도 더 남았다는데, 13회는 꼭 마지막회 같았다. 오열하는 은탁이를 남겨둔채, 도깨비는 가슴에 있는 검을 뽑아 무로 돌아갔다. 검이 왜 도깨비 가슴에 박혔는지 알게 되는지 알게 되는 장면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치는데, 보는 나도 그랬다. "아.. 그랬구나" 죽은 유회장의 이름인 '신우'가 '신을 만난다'는 뜻이라던데, '신을 만난 사람'의 집앞에서 도깨비와 저승사자는 마침내 신의 뜻을 만난다. 유회장 명패가 잘 보이는 집앞에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만나, 도깨비가 죽는 날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른채 사랑을 받았음을 천년 후에 알게 된 저승이의 뒤늦은 후회와 ..
꽃말로 보는 "도깨비" # 메밀꽃 - 연인 은탁이가 도깨비한테 뺏은 "메밀꽃"의 꽃말은 "연인"이었다. 꽃 꺽어가지고 온 것 보고 저게 뭘까 했는데, 꽃말 때문에 들고 있었나보다. 은탁이는 9살때는 배추를 받고, 19살에는 메밀꽃.. 주로 생일에 풀을 받네요. 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억지로 끼워맞출려고 찾아보니, "꽃배추"의 꽃말은 "축복"이라고 하던데... 삼신할머니가 준건 꽃배추가 아니라 그냥 진짜 배추라서 해당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축복"을 건네받았다고 생각하고 싶었다. # 목화꽃의 꽃말 - 어머니의 사랑 삼신할머니가 졸업식에 준 꽃이 특이해보여서 찾아보니까 "목화솜 꽃"이었다. 통통하니 살찐 털뭉치 같았는데, 그게 목화솜 이었나보다. "어머니의 사랑" 꽃말도 고운 꽃이었다. 그래서 꽃 주면서 ..
"도깨비"와 친구들 저승사자와 모델 워킹 : ) 은탁이 구하러 나타난 멋진 모습의 저승사자와 도깨비 둘다 모델 포스가 있어서 그런지 멋있었다.김은숙 작가도 이 장면 보고 무척 만족해 했다고 한다. 그래서 신년 특집 겸 해서 다시 등장한 '대파 워킹'.대파 들고 걸어가는 두 사람도 멋있었다. 도깨비와 친구들 처음에 각을 세우고 다투기 일쑤였던 도깨비와 저승사자는 어느새 친구가 됐다.이 집에 여러 공간들이 다 근사한데, 특히 이 공간 참 멋있다.베란다라고 해야 되나? 도깨비 내외와 저승아저씨 소녀가 워낙 사랑스러워서 "아저씨"라고 부를때 둘다 사랑스럽게 느껴지나보다. 가운데 낀 덕화. 덕화 아역으로 나오는 꼬마도 귀엽던데..덕화군도 비밀을 갖고 있는듯. 사진과 캐릭터 이미지들 밥상머리 전쟁을 벌이던 장면 h..
"도깨비"의 이상한 연애담: "내 눈에만 보여"/ 소유 "I Miss You" OST 초반에 도깨비 신부네 아니네 티격태격하다가, 사채업자한테 붙잡힌 은탁이를 구해준 후에 둘 사이가 돈독해졌다. 폴짝 폴짝 뛰는 은탁이는 정말 사랑스러운 소녀였다. 서서히 도깨비 마음 속에 들어가고 있었나보다. 풋... 전혀 집중이 안 되는구만. 그러다가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사람들 사랑 싸움하듯 투닥투닥 싸우다가"내가 남친"이라고 말하고는 분위기 되게 이상해지기도 했다.정확히 말하면 남친이 아니라 "남편"인데, 정정을 해야 하나..? 손 잡고 뛰는 장면도 있었다.이건 연예 드라마나 영화 등에 흔히 나오는 "나 잡아봐라~" 식으로 나오는상투적인 장면 아닌가? 사이 좋아보이긴 했다. 은탁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도깨비 아저..
"도깨비" 예정된 만남. 그렇게 시작된 그들.../ Stay with Me 뮤직비디오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멋진 배우 공유씨.하얀 메밀밭을 배경으로 서있으니 퍽.. 근사하군. 900년이나 산 고려시대 무신을 무장해제 시켜버린건 바로!본지 얼마나 됐다고 "사랑해요"를 외치는 19살 먹은 맹랑한 고딩 여학생이었다. 만난지는 몇분 안됐겠지만, "도깨비"를 제 지아비로 생각하고 산지 무려 10년이나 됐으니, 그 세월동안 생각으로 쌓아둔 정이 얼마나 깊겠는가. 그것도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에.이 소녀의 "사랑해요"를 나도 지지했다. '허걱..! 뭐? 사..사랑? 이건 퍽 난감하군..' 900년만에 처음 들어본 당돌한 고백에 당황하는 도깨비씨.그렇게 둘의 사랑은 시작되었다. 그런데 활짝 웃는 소녀가 정말 사랑스러웠다..
눈 내리는 겨울 풍경이 예뻤던 "도깨비" 9회: 정준일 "첫눈" MV / 어반자카파 "소원" MV 9회에서는 잠시(뜬금없이.. 아마도 예쁜 겨울 풍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것도 PPL인가?) 스키장에 간 도깨비 신부 덕분에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전나무숲에 소복히 내린 하얀 눈이("월정사 전나무숲"이라고 한다.) 2016/11/09 - [[사진]여행기(2004~)/한국] - 월정사 전나무숲 - 9월초 여행(6) 정말 근사했다. 말없이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걷던 두 사람 PPL이든 이쁜 풍경 탓이든..덕분에 아주 근사한 화면을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다. 너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좋았다. "첫눈" MV 이건 왠지 메밀밭에서 첫키스 나눴을때 나왔어야 할 것 같은데, 스키장에서 두 사람..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1회 2회: tvN [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 요샌 금요일, 토요일 드라마 "도깨비"를 기다린다.어느새 10회까지 했는데, 그렇게 많이 한 것치고 늘어지지도 않고 계속 다음이 궁금하다. 드라마는 아무래도 6회가 넘어가다보니, 미리 찍어둔 예쁜 화면보다는 이야기 전개에 더 집중을 하게 된다.초반에 감탄하면서 봤던 화면들을 남겨볼까 한다. 1회 - 만나다. 도깨비와 은탁이가 만나는 장면. 비오는 날에 처음 만나는데, 화면이 천천히 흘러가서 그런지, 비가 비 같지 않아 보이기까지 했다.단풍이 곱게 물들던 때에 찍은 장면이었나보다. 정말 인연인 사람은 한눈에 알아본다는데,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시간이 아주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은 모양새가 인상적이었다. "연인"이라는 예쁜..
마법처럼 사람을 홀리는 드라마 "도깨비"가 시작됐다.: OST 크러쉬 "Beautiful" 12월 들어서 tvN에서 "도깨비"라는 뜬금없는 제목의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했다. 왠? 도깨비? 예고편이 근사하긴 했다. 그런데 예고편도 낚시가 아니었다. 4회까지 봤는데, 매회 화면도 예쁘고 대사도 좋으며, 나름 개연성도 있는데다가 설득력까지 있다. 마지막화까지 이런 느낌이 계속될진 모르겠지만, 현재까진 그렇다. 천년을 산 도깨비와 그를 구해줄 신부에 관한 어디 민담이나 설화에서나 봄직한 이야기인데, 설득당하는 중이다. 현실에선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판타지에 또 한번 속아 넘어가는 중이다. 그게 극본 연출 배우들에다가 ost까지 잘 어우러져서 그런 것 같다. 어설픈 민담이나..
집에서 TV를 잘 안보는 편이라 드라마 챙겨볼 일은 거의 없다. 주위에서 보면 특정 드라마 꼬박꼬박 챙겨보는 사람들도 있긴 하던데;; hearing이 되야 재밌지. 자막없이 원어 드라마 보는건 거의 '고문'이다. 마치 극장에서 자막없는 영어로 된 영화를 그냥 봐야하는거처럼. 내용 잘 모르고 대충 통밥으로 굴려서 보니 재미가 반감될 수밖에 ㅜ.ㅜ .. 어떤때는 같이 보고 나온 사람이랑 서로 본 장면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이야기해보면서 '짜맞추기'해보기도 하거나, 아니면 좀 hearing이 잘 되는 쪽 사람에게 "아까 그게 무슨 말을 한거였어?" 이렇게 된다. 좀 드문경우지만 DVD 나올때 기다렸다가 "영어 자막"이라도 켜서 보든가. 흠흠.. 너무 오랫동안 '자막'에 길들여졌나보다. 20살때부터 극장에서 본 ..
일부러 찾아보거나 빌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한국드라마 한편을 보기로 결심했다. 뭘볼까 하다가 올초에 인터넷에 올라온 평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보지 못함을 꽤 아쉬워했던 를 빌려보기로 했다. 16부작.. 솔직히 좀 부담스럽기는 했다. 실제로 중간에 4편인가? 5편인가는 보지도 않았다. (11~15편이었던가?) 크게 무슨 사건들이 있는게 아니라 비슷비슷한 모양새로 그 톤으로 꾸준히..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이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었다. 드라마 너무 오랫만에 보니깐 잘 적응이 안되서 그런건지도 모르겠고. 이후론 그렇게 으례히 드라마에선 말꼬리 장난을 다들 하는지..중간중간 웃긴 대사들이 있어서 ..저런건 일부러 저 타이밍에 넣었지 싶은데도 마치 알고도 속아주는 그런 거짓말들 들어주듯이 "푸하하~"하고 웃기..
미국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볼 수 있다. 어떤 위성방송은 신청하면 한국방송도 볼 수가 있다. mbc만 볼 수 있었던가? 아무튼 약간의 제약이 있지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케이블까지 신청해서 보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 한국마트 가면 비디오로 녹화해두거나 아니면 DVD로 구워서 빌려준다. 전에 휴스턴에는 한국마트가 많은데도 워낙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대여일 꼭 지켜야하고 그랬었다. 영어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해서 빌려보지 않다가 어느 몹시 스트레스 받던 여름 을 통째로 빌려서 이틀만에 봤던가? 삼일만에 봤던가 그랬던게 고작이었다. (머리 아파서 혼났지만 덕분에 우울한 기분을 홀라당 날아갔다)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CD로 구워서 서로서로 빌려주고 한다고 하던데.. 그렇게 빌려서 본적도 없고..
SBS에서 했던 손예진, 감우성 주연의 DVD를 한국마트가서 빌렸다. 영화보는 셈치고 3편만 빌리자(1시간 * 3 = 3시간) 생각해서 3개 빌렸는데 DVD 하나에 2편씩 들어있어서 고만..6시간이나 걸려서 봤다. 하도 잘 만들었다고 다들 난리였던 드라마라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잘 만들어지긴 했는데 왠지 '말장난' 참 많이 한다 싶었다. 이후로 드라마들에 다들 그렇게 말을 웃기게 하는게 유행이 되었나? 싶기도 하고. 하여간 미국와서 본 두번째 드라마가 됐다. 휴스턴에서야 흔하게 한국마트가서 비디오로 녹화해놓은거 빌려볼 수 있지만, 여긴 한국마트 한개고(다운타운쪽엔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막상 가 한참할때는 빌리러 가면 없다고 하고, 또 빌리러 가면 또 없다고 하고.. 경쟁이 치열했다. 드라마 그냥 안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