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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문득, 생각이 나서 2004년 블로그를 봤다.10년전에 썼던 글. 10년도 훨씬 더 전에 만들었던 십자수 작품들과 글 내용을 다시금 읽자니, 감회가 새롭다. 2000년 초반엔 십자수가 유행했었는데, 되게 옛날 일이 되버렸다.10년이면 강산이 변하긴 변하는구나. 그러고보니 그땐 그래도 낭만이 있었던거 같다.동네에 십자수 가게가 있었다. 작품도 전시하고, 실도 팔던 가게 말이다. 밑에 아주 큰 쿠션이 제일 기억이 많이 나는데, '일'로 '일'을 잊었던거라 그런거 같다. 2004년 9월 23일 목요일에 썼던 글 작년(2003년도 당시 일했던 게임회사)엔,회사에서 지급해주는 "자기계발비"로 참 재밌는 일을 많이 해봤던거 같다. 퍼즐, 십자수, 프라모델 사서 만들어보고 즐거워했었다.(지금 회사도 "복리후생비"라는..
[사진]일상생활/소품
2014. 11. 27.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