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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자그만치 2년전.. 2009년 7월말 Borders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제 곧 문을 닫는다고 "going out of business"라는 현수막을 붙이고 '눈물의 세일'을 하고 있는 서점 Borders. 더운 여름, 아니면 한적한 어느 밤 마실갈 겸 겸사겸사 룰루랄라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서점이 곧 문을 닫는다. 컴퓨터에 저장만 해놓았던 사진인데 꺼내어 올려본다. 열심히 무언가를 보고 있는 울아저씨 모습이 유리에 반사되어 거꾸로 보인다. 이 빨간색 등.. 생각이 난다. 책이 꽂혀있던 평온한 한때의 모습. 지금은 70~90% 세일한다고 현수막 걸려있고 좀 정신이 없다. 여기 사람들한테도 이 서점.. 나름 추억이 깃든 곳이었던거 같은데, 이렇게 맥없이 사라지는건가보다. 울아저씨는 남자 화장실 벽에..
며칠전 email을 받고는, 종로서적 문닫았을때만큼 허전하면서 가슴이 먹먹해졌다. http://ebm.e.borders.com/c/tag/hBOKNiQAQfEXsB8cdgOCKT2rYKS/doc.html?t_params=I_FROM%3D1%26EMAIL%3Dsound4u2005%2540gmail.com%26VALUE_1%3DYBX1002&cmpid=SA_20110721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나름 놀이터였는데 안타깝다. 처음 로드아일랜드와서 얼마 안되 혼자 지냈던 6개월간 정말 참새방앗간 모양 자주 갔던 곳인데.. 그리고 6년쯤 더 지나면서 당연히 있는 곳, 덥거나 적적하면 가볼 수 있는 그런 곳이었는데 ... 이젠 없어지는구나. sale한다고 정신없이 붙어있는 종이장이 원망스러웠다.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