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청자몽의 하루

배탈나다 본문

[글]쓰기/생각나는대로

배탈나다

sound4u 2008. 10. 23. 13:39
반응형
(밝고 좋은 글 많이 써야 한다! 고 주장하지만 ..사실 나 역시 우울한 글을 더 많이 쓰는거 같아 미안하다)

하루종일 머리가 3쪽으로 나눠져서 고민을 해댔다. 개인적인 문제, 사회적인(?) 문제, 기타 등등 문제..

하던 일은 마무리될 뻔했으나 또 새로운 일이 들어오는 바람에 결국 마무리도 못한채 미완성으로 접어두었다.
그냥 보기엔 쉬워보이는 일도 막상 하려고 하면 복잡한 법이고, 하다보면 난관도 있고 한데 너무나 가볍게, 쉽게 여기며, 왜 아직도 마무리하지 못했는지..? 라고 책하는 느낌이 드니까 화가 났다.

종일 부글부글하다가 집에 왔다. 저녁에 늦게 밥을 먹었는데(사실 라면 먹었다)
갑자기 배탈이 났다. 슬슬 배가 아릿아릿 아파오나? 싶더니 갑자기 설사를 심하게 했다. 연달아 화장실을 몇번 들락날락.. 식은 땀이 났다. 먹은 것도 문제인데 암만해도 계속 스트레스 받았던게 문제였던 모양이다. 약을 먹고 30분 정도 자다가 일어났다. 씻고 ..앉아있었더니 괜찮다.

까페에 들어가볼겸 Daum에 갔는데 고시원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기사가 보였다. 
에구.. 사람들이 우울하고 쪼들리다보니 정신도 온전치 못하고 큰 일을 저지르는 모양이다. 쯔쯔..
본인도 불쌍하지만 죄없이 죽은 사람들, 다친 사람들 생각하니 마음이 짠했다. 꿀꿀하다..

헥사 게임 한판 하고 자야겠다. 
내일은 스트레스 덜 받고 일도 쑥쑥 잘하고 퇴근했으면 좋겠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