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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작전명 발키리>...용감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본문

[글]읽기/영화/ 연극

작전명 발키리>...용감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sound4u 2009. 3. 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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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제목만 듣고는 이게 무엇에 관한 영화인지 알 수가 없었다. 밝히긴 뭘 밝혀.. 야동 제목 같다. 그랬다.
2차 세계대전때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히틀러를 암살하려고 하는 시도가 무려 17번이나 있었다는데 이 일은 16번째 시도였다고 한다. 거의 성공 직전까지 갔었던 모양이다.
암살시도가 그렇게 많았었는지 몰랐었다. 아마 그래서 히틀러는 두려움에 떨다가 약간 반미치광이가 된거 아닐까 싶기도 하다.

Valkyrie는 북구 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신이라고 한다. 죽음을 불사한 용감한 전사들을 지명하여 전쟁터로 인도한다는데 발키리 여신의 이름을 이 작전명에 쓴건 중의적인 의미가 있는듯..


X맨 1편과 2편을 만들었던 감독이라고 하던데, 참 잘 만든 영화였다. 히틀러는 암살당한게 아니라 스스로 자살을 했다고 하니 .. 분명 이 영화에서의 시도는 실패로 끝날텐데, 알려진 결말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작전이 아슬아슬하게 성공하는거처럼 보일때는 손에 땀이 다 날 지경이었다.

이 작전에 참여했다가 죽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누군가는 정의를 위해 싸우다가 죽었다는걸 증명하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용감하게 싸우는 그들은 '발키리 여신'이 찜하고도 남을 그런 사람들이었다.

나치 세력과 반거 세력에게 동시에 온 연락을 보고 무엇을 차단할지 고민하던 연락통 두 매니저이 고민하던 모습을 보며 (어느 쪽에 손을 들어야 하나) 매일의 우리들도 똑같은 고민을 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뭐가 맞고 뭐가 틀렸는지 알더라도,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고 마는 모습들... 어쩌면 용기가 없는걸 수도 있고, 어쩌면 다들 속생각만 그렇게 하고 겉으로 행동 못하고 그러고 마는거 아닐까.


자기 목숨을 걸고 위험천만한 일에 동참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왠지 부러웠다. 우리나라에도 저렇게 용감한 사람들이 있었을텐데(있을지도 모르는데).. 

현실에서 톰크루즈가 맡았던 역할의 독일 대령이 영화 속 톰크루즈처럼 그렇게 멋있고 용감하게 행동했을지 모르겠지만, 저 영화 속 이야기가 그리고 영화 속의 죽음을 불사했던 용감한 사람들이 모두 실존인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멋진 배우, 톰 크루즈!


한국에 왔던 톰크루즈는 이렇게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손을 흔들며 같이 사진찍어주고 했었나보다. 진짜 연예인이고 스타라면 저렇게 직접 대중들과 만나야하는거 아닌가? 

톰..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어쩌면 눈 하나 가리고 나와도 그렇게 멋있는겁니까? 모습도 모습이지만 그 용기와 담대함을 보며 든든해보이고 좋았다. 흠.. 이러나 저러나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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