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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구구는 고양이다>... 그녀들의 이야기 본문

[글]읽기/영화/ 연극

구구는 고양이다>... 그녀들의 이야기

sound4u 2009. 2. 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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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본 유쾌한 영화. 재미있게 봤는데 보고나서는 살짝 쓸쓸한 느낌도 든다. 영화 <러브레터> 보고난 후에 느꼈던 쓸쓸한 정도의 느낌이 들었다. 일본 영화에 가끔 등장하는 오버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실상은 한 만화가와 그녀의 견습생에 관한 이야기다.

만화가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나온 어떤 만화를 그리고 싶으냐는 질문에 답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작품을 그리고 싶다"
는 말이 생각난다. (나도 남들이 읽고있으면 행복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요!)


전에 고양이 한마리를 일주일 정도 보살펴준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 속 고양이의 모습이나 행동이 이해가 갔다. 봉다리 속에 들어가는 것도 좋아하고, 상자 속에 있는 것도 좋아하고..
고양이는 개인적이고 철저히 자기 세계가 있고 흠..안 챙겨줘도 알아서 잘 짱박혀있다.

그래서 만화 그리는 사람들이 좋아하는거 같다.
그래도 애교 많고 인간과 절친할 수 있는건 역시 개가 최고인듯.

(snowcat이 키우는 고양이 - 나옹- 이랑 비슷하게 생긴 녀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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