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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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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패턴을 바꿔보고 있다

sound4u 2009. 6. 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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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저씨랑 월요일부터 '완전히 다른 생활'을 해보고 있다.
아무리해도 풀리지 않는 피로를 없애고 가뿐하게 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이렇게 바꿔보기로 했다.

1. 밤 12시 이전에 잔다.
12시 넘도록 안 자고 앉아있으면 몸에 피로가 누적되고, 야참을 먹고 싶은 유혹이 든다고 한다.

2. 매일 산책을 한다.
그동안은 동네 산책을 했는데, 차타고 15분쯤 가면 있는 동네 mall을 무작정 걸어다니기로 했다. mall 구경하는게 덜 지루하고 좋다나..?

3. 검은 콩을 먹자.
이건 아저씨 뱃살을 빼기 위한 것인데..처음에는 한끼만 검은콩을 먹고, 서서히 두끼, 세끼.. 검은콩만 먹는다고 한다. 거의 '마늘만 먹고 100일 버틴 웅녀의 의지'가 생각난다.

삶은 콩 그냥 먹는게 참 고역스럽던데, 콩을 밥통에 쪄서 우유넣고 믹서기로 갈아먹으니 먹을만 했다. 나도 아침에 조금씩 먹어보고 있다. 그러니까 덜 배고프다. 그전에는 아침에 우유만 조금 먹었는데 그러니까 속쓰리고 안 좋았었다.

오늘이 3일째다. 약간 몸이 좋아진거 같기도 하다. 일찍 자는게 중요했었나보다. 그런데 저녁때 산책하고 밤에 일찍 자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많이 못해서 아쉽다. 가뜩이나 할일 밀려있는데;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보려고 생각 중이다.
오늘은 평소보다 1시간 조금 먼저 일어났는데 괜찮다. 생활패턴을 바꾼다는게 보통 일은 아닌데 그래도 건강이랑 관련있는거라 꾹 참고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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