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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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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나는대로

다시 일상으로

sound4u 2009. 10. 2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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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반 가량 일상에서 벗어나서 꽤 먼곳을 다녀온 느낌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걸 다 써볼까 했으나,
그런게(무슨 일이 있었는지 써보는게) 중요한건 아닌듯 싶다.


요새 전화로 누구랑 막 싸운 적도 있고
메일 실컷 썼는데 답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게 많다보니;
그만 나 스스로가 삭막해져서

글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우자는 생각이 많았다.


전에 '지재이'님은 간혹 그러신다는데
사는게 퍽퍽하다보니까 간혹 그런게 아니라 맨날 그렇게 되었다.


불편한 진실.
때로는 그냥 침묵하고 넘어가는게 더 좋을 때가 있다는 생각이다.


한며칠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가 편도선이 많이 부었었다.
약먹고 푹 잤더니 좋아지긴 했지만

이런 것 저런 것 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 생각된다.

주변 상황이 나를 미치게하더라도, 그렇다고 같이 미치지 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이겨내어 내 갈길 가는 큰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주변 상황, 핑게 연연하는가.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잘 넘겼으면 좋겠다.


어느 정도의 일들
다 웃어 넘길 수 있는 크고 씩씩한 어른이 되고 싶다.
적응하고 살아야겠다. 넘어지지 않게 모든 상황 잘 극복할 수 있게 기도해야지.
감사해야겠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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