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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이라는 백희나 작가님의 신작과 북트레일러 : 동동이의 알사탕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의 백희나 작가님 신작을 우연히 알게 됐다. 알*딘 앱에서 이 책 저 책 보다가 관련책으로 뜨길래 클릭했다. 제목이 이었다. 작은 미니북이라고 해서, 바로 구매했다. 신비한 능력을 가진 알사탕을 문구점 할아버지가 만드신거라니!! 반전이었다. 맑은 마음으로 만든 알사탕이 맑은 소리를 들려줄 것이다. (p46) https://youtu.be/sT-QIx0MniI?si=t0slo5qTOYGIIuW1 '샛별문구사' 할아버지를 마치 직접 뵌듯하다.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학교 앞 문방구가 그립다.
어휴.. 다사다난했던 한주가 끝났다. 주말이라 감사하다. 다행이다. 어쨌든 다행이다. 에이.. 이렇게 조금밖에 못 쓰다니. 기다리는 사이 짜투리 남은 시간이 고작 1분여라, 내게 허락된 시간만큼 겨우 이거 몇줄밖에 쓰지 못한다. 정신 참 없다. 그리고 시간이 참.. 어렵다. 어려워. 그래도 아이 입학하고 새로 만들어진 패턴의 생활에 점점 익숙해져 간다. 다행이다.
진짜 정말 엄청.. 피곤했던 수요일이었다. 건조기에 있던 빨래 꺼내서 아이방에 던져놓고, 아이와 잘 준비를 하고 잤다. 피곤하고 화가 났다. ..... 일단, 아침에 아이 등교 시키고 부리나케 병원에 갔다. 1시간반 거리다. 가는 길에 담임선생님께 하교 시간 혹시 늦으면 어떻게 해달라고 하이톡을 보냈다. 버스에서 종종거리면서... 11시에 진료 예약인걸 10시 10분에 도착 알림을 찍었다. 그리고 피 바짝 말라가며 11시 35분까지 기다려서 담당쌤을 만났다.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무려 1시간 25분을 기다려야 선생님 딱 3분 만나고 땡이라니.. 선생님 뵙고 나와서 다음 진료 예약 잡고, 바람처럼 병원을 나왔다. 목이 너무 마르고 배도 고팠지만 그딴게 문제가 아니었다. 11시 47분에 병원 근처에서 택시를..
살다살다.. 뭔 날도 아닌데 미장원 가서 드라이를 다 했다. 2만원짜리(2천원 깍아서 18,000원)를 모든 학부모님들이 긴장하는 날! 공개수업과 학부모 총회가 있는 날. 결혼식 가는거면 웨이브 넣어준다던데.. 얌전하게 해주세요. 해서 이렇게 된거.
별다방에서 비를 피하다. 소나기가 장대비처럼 내린 오후.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해 두리번거리다가 별다방에 갔다. 별다방을 좋아하지 않지만, 우울한 날이나 우중충한 날에는 가볼만 하다. 어느 지점이나 직원들이 친절하다. 친절하고 좋다. 사람에게 대접 받은 느낌. 그런게 난다. 대신 돈도 조금 더 나간다. 그래도 편하고 좋았다. 소금빵은 짜지 않고 꽤 먹을만 했다. 이젠 카스테라를 버리고, 소금빵을 먹을 것 같다. 이번에도 어려울 것 같다. 쟁쟁한 사람들의 쟁쟁한 글들. 어쩌면 이미 정해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도전한 이유는? 그냥그냥그냥. 안 내고 안 되면 또 주제를 모르고, 내가 냈으면 됐을껀데 내지 않아서 그런거야. 라고 할까봐서였다. 그냥 맨날 쳇바퀴 도는 삶에서 쓸 이유를 찾게 해주는 것만으로..
신나는 일요일, 장터와 공원 산책 : 솜사탕과 각종 먹거리와 놀이 # 일일장터 집 근처에 우연히 열린 일일장터에 갔다.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넘넘 많아서 좋았다. 언니가 이쁘게 꼽아준 핀. 근데 엄마는 못 따라하겠어. 이건 구경만... 솜사탕은 기본에 1천원 더 내고 아주 큰거를 샀다. # 넓은 공원 22도까지 올라갔다. 재밌고 피곤한 날이었다.
2024년 3월호 : 우리집 방 사진이 건축 잡지에 나왔다.아이 기다리느라고 남편과 도서관에 갔다. 건축 잡지를 보던 남편이!!! 어어어!! 이건 우리집 안방인데! 하고 소리를 쳤다. 인테리어 회사에서 작업한거니까, 사진이나 내용의 소유권은 아마도 인테리어 회사에 있을 것이다. 우리집 안방 사진이 나왔다. 저 고래베개는 emart에서 산거. 침대 패드는 지마켓 이불집에서 산거였다. 내가 자는 방이니 '어머님방'이긴 하다 : ) 다른 집 소개 중간에 '어머님방'으로 소개가 됐지만.. 그래도 우리집 안방이 잡지에 나온거다! 반갑다 우리집. 우리방. 관련글 : https://www.countryhome.co.kr:454/m/?a_id=8039 월간전원주택라이프SPECIAL FEATURE 자연에 인공미를 담다…..
봄꽃3 : 산수유와 매화 작년보다 추워서 아직 벚꽃이랑 목련이 안 피었다. 그래서 먼저 핀 산수유와 매화가 도드라져 보인다. # 산수유 # 매화
9호선 급행열차 타고 병원 다녀오다작년 9월에 검사 받은지 6개월이 지났다. 3월에 검사라.. 아직 아이 혼자 등하교 및 이동이 자유롭지 못해서, 문제가 생겼다.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 것. 하필 유치원 졸업식과 초등학교 입학식 등 연달아 행사가 있어, 남편이 계속 휴가를 낸 상황이라 미안했다. # 검사 가다. 어쨌든. 아침에 일어나서 가방이랑 옷, 아침밥을 챙겨놓고 집을 나섰다. 버스타고 9호선 정류장에 갔다. 다행이 종점이라, 아침 9시즈음이었는데도 앉을 자리가 있었다. 급행열차를 타고 몇정거장 가지 않아서 내렸다. 이래나 저래나 시간은 1시간반 걸렸지만, 편하게 앉아서 간 덕분에(버스도 운이 좋아 앉아서 갔다.) 편하게 갔다. 피검사 받고 1시간반 기다려서 ct를 찍었다. 조형제 부작용으로 어..
# 아이 학원 누군가 했던 말처럼.. 학원 안 보내는게 보내는 것보다 더 힘들꺼라고. 그 말이 사실이었다. 아무것도 안 보내요. 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괜찮다고 말하면서 늘 불안했다. 그러다가 이사와서 하나 보내고, 학교 갔다고 뭘 또 보내고. 그러고 있다. 남들 좋다는데 보냈다가 4번만에 포기하게 됐다. 퇴원을 늦게 말했다고 환불도 안해줬다. 아이는 버거워서 병이 나 기침을 계속 했다. 내 잘못이다. 비싼 수업료를 냈다치자. 남들이 아니라, 내 아이에 맞는걸 시켜야지. # 방과후 수업 그냥 좋아보여서, 마침 시간이 맞아서 보냈는데.. 두개 중에 하나는 아이가 싫어했다. 재밌어 보이는 다른거 시킬껄... 그나마 하나는 병나서 지난주에 가보지도 못하고. 2시 조금 넘어서 전화가 왔다. 교재(책!!! 을 내..
봄꽃2 : 황금빛 산수유와 향기로운 매화봄봄봄이 왔네요. 예쁜 산수유와 이제 막 예쁘게 핀 매화도 발견. # 산수유그림 같은 꽃나무를 발견했다. # 매화
다산신도시 쇼핑몰 구경가다 말로만 들어본 다산신도시를 갔다. 큰 쇼핑몰이었다. 쇼핑몰은 보통 많이 더웠는데, 여기는 바람이 숑숑.. 잘 통했다. 하필 일요일은 바람 많이 불고 추운 날이었다. 아침 11시반에는 이렇게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집에 올 즈음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미사역 근처에서 본, 세로로 된 선거 현수막 서울과 하남 경계선에 살고 있다. 주말에 종종 하남쪽으로 가서 밥도 먹고 구경도 한다. 다음달에 국회의원 선거 예정이다보니, 여기저기 현수막이 붙어있는게 많이 보였다. 그 중에 눈에 띄는게 있었다. 뉴스에서 본 화제의 그 분 현수막이었다. 남편한테 말해줬더니, 그러고보니 진짜 닮았다. 고 했다. 현수막이 세로로 인쇄되어 있었다. 현수막은 가로다라는 선입견을 세워(?)버린 것.
KBS 쿨FM, 이현우의 음악앨범 : 라디오에 사연 보내고 초콜렛을 선물 받다 딸아이는 기침 목감기가 심해서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동안 학교를 가지 못했다. 학교 입학한지 2주도 안 되서 너무 속상했다. 아침에 같이 라디오 듣는데, 하필 화이트데이였다. 사연 보내면 초콜렛 보내준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문자를 보내봤다. 에이.. 안 됐나보다. 역시.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꺄~~~~~!!!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인스타그램(@kbs_album)에 인증샷 태그해달랬는데, 내가 인스타를 안해서 아쉽다. 매장에 미니 사이즈가 없대서 (소)자를 샀다. 그래도 쿠폰 내고 나머지 차액만 내가 냈다. 딸아이는 자기가 아파서 선물 받은거라고 했다. 미안하게시리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
카톡, (이전에 쓰던) 멀티프로필을 기본 프로필로 전환 : 3월 업데이트 중에서 카톡 신규기능 설명 중에 눈에 띄는게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적용했다. # 멀티프로필을 기본프로필로 전환 가능 멀티프로필을 기본프로필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 나왔다! => 이전에는, 새로 카톡 친구가 추가되면; 나의 프로필이 기본으로 설정이 되기 때문에 추가된 사람에게 멀티프로필이 보이게 바꿔줘야해서 번거로웠다. => 새 기능을 사용하면, 멀티프로필을 기본 프로필로 바꿔주면.. 앞으로 새로 추가되는 모든 이들이 무조건 (기본으로 세팅된) 멀티프로필로 보이게 되어 편하다. (단, 최초 기능 사용시 나의 프로필이 보이게 할 친구들을 새로 추가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몇명 안 되니 해줄만 하다. 처음 한번인데 뭘....
수요일 아침, 아이가 머리 열을 재달라고 하며 기침을 했다. 목이 아픈 것 같았다. 뜨끈하다. 37.4, 37.3 이런다. 감기구나. 어쩌지? 못 가겠다며 누워버린다. 고민하다가 담임선생님께 연락하고, 결석계를 썼다. 앱에서 서류 제출 메뉴가 안 보여서, 웹버전에서 썼다. (이 부분이 헛갈림) 급한대로 상비약을 먼저 먹였다. 초등학교 입학하고, 등교 8일만에 결석을 했다. 병원 갔다와서 밥 먹고 약 먹고, 놀다가 밥먹고 약 먹고, 놀다가 잤다. 오늘은 어떻게 될까. 처음 하는 결석이라 마음이 더 아팠다.
베란다 화단에 호접란도 꽃 필 준비를 한다. 꽃도 잘 피고, 화분도 잘 자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