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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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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읽기/좋은글+생각

자기용서 (가져온 글과 함께)

sound4u 2011. 8. 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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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누군가를 용서하는 일, 나를 힘들게 하고 상처를 준 누군가를 용서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더더욱 힘든 것은 바로 내가 나를 용서하는 일인거 같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어떤 위협이 아니라, 스스로가 스스로를 책망하고 야단치고 그리고 미워하고 화내는 일.
나도 모르게 은연 중에 그러고 있었던거 같다. 강박관념 같은게 있어서 그런걸 수도 있고.

"이것 보다 더 잘해야지. 이것밖에 못하니?"
 
"실수하지 말아야지. 왜 틀리고 난리야!!"
 
"넌 잘해야되!"
 
"넌 달라야 된다구!!"
 
"니가 참어. 못 참을 상황에서도 참으란 말야."
 
스스로에게 윽박지르면서, 그러면서 지치기도 했다.
 
나혼자 우두커니 있어도 멍한데, 스스로가 2개로 쪼개져서 혹여나 실수했던 나를 마구 야단치면.. 대체 아픈 나는 어디서 위로를 받는단 말인가. 가뜩이나 안 좋아서 괴로운데, 외부에서 한번 터지고 속에서 한번 더 터지니.. 난 두번씩, 세번씩 죽는거였다. 그러니 쌓이는 분노도 제곱, 세제곱 그렇게 되었으리라.

남을 용서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것만큼 내 자신을 용서하고 북돋아주는 것이 중요할거 같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아팠냐? 그래 많이 많이 아팠다.

내 자신에게 악수를 청한다. 미안하다. 미안. 용서할 수 있겠니? 용서해줘.

밑에 가져온 글처럼 "하나가 아닌 두 개의 벽을 뛰어넘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아래 글도 글인데, 댓글들도 좋아서 둘다 가져왔다. 가져오다보니.. 한가지 알게된건.
글제목이 1004(천사)다 ^^* 캄솨!!

출처: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블로그"
URL: http://careernote.co.kr/1004

(..중략..)
만일 가족이 상처를 주었다면 이제 용서하라. 또한 자신이 잘못한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을 용서하라. 자기용서란 자기가 범했던 실수, 남에게 상처를 주었던 일, 하지 말았어야 했던 일 등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일인 동시에, 자신을 지나치게 비판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자기용서는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용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진심으로 전해진다. 누군가를 용서하고 그를 진심으로 대하면 상대도 당신이 용서했음을 눈치 채고 더 고마워하고 조심할 것이다. 자신에게도 그렇게 하라. 그때 왜 그랬는지 이해하고 있다고, 이제는 용서한다고 말하라. 상대는 물론 자신까지 기꺼이 용서할 줄 안다면, 거기에서는 하나가 아닌 두 개의 벽을 뛰어넘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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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굄돌]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자기 안에 감옥을,
혹은 지옥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다 나를 가두는 것이다...

그래서입니다.
사람을 용서해야 하는 이유...

[여강여호]
어쩌겠습니까? 용서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자신에게 지워진 짐을 내려놓는 통과의례는 아닐까요?

[mami5]
누굴 원망하고 미워하고 용서가 안되는건 자신도 용서를 못합니다..
자신을 용서하면 남도 용서가 될 것 같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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