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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크리스마스 파티~ 본문

[사진]풍경,터/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sound4u 2006. 12. 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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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진없다. 흠..어쩌다가 /회사/폴더를 사진 관련 폴더에 포함시켰는지. 쩝..할 수 없지..머)

미국회사들은 보면 12월24일 이전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다.
(전에 회사도 12월 초던가? 중순이던가?에 크리스마스 파티라고 아주 근사한데서 저녁을 먹었었는데..)

오늘 저녁때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다.

차로 좀 한참 간거 같은데 (그래봐야 회사에서 10여분 정도 더 간 거리였지만)
정말로 꽤 근사한 곳이었다. 앞에 바다가 있는 곳... 환한 낮에 와서 보면 더 좋을거 같고, 시원한 밤바람 부는 여름에 오면 그것도 좋을듯했다.

....................

맨날 일하는 우리 방에서만 있다보니 회사에 다른 직원들은 잘 모르겠다.
오며가며 얼굴 본 사람들도 있고, 개중에는 "Hi!" "How are you?" 정도의 간단한 인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처음 본 사람들도 있었다. @@~

파트너를 데려온 사람들도 있고 그랬는데 인사할때 조금 멋적었다.
내 이름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내 이름이 그렇게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인줄 몰랐다. "현"자 발음을 미국사람들이 그렇게 어려워하는줄 몰랐었지만, "주"자 발음도 ㅡㅡ; 역시 못한다. J빼고 꼭 "woo" 이런식으로 발음하더라.

( 아무래도 방에 틀어박혀서 하는 일만 하고 방 밖에 다른 사람들하고 접촉할만한 일도 없고 그러니까 사람들 모르는게 당연하다 싶기도 하고. )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때 파트너를 데려온다는 것도 특색 중에 하나인듯 싶다.

.....................

기다린다고 서있다가 테이블로 가서 코스 요리를 차근차근 먹었다. 요리들이 다 맛있었다.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먹으라고 천천히 나온다더니 정말로 천천히 나왔다.
그래서 다 먹는데 3시간.

한국의 송년회처럼 "사장님 말씀"이나 그런 것도 없고, 먹고 이야기하고 그러고 시간되니 다들 가고 그랬다.
떠들석했던 예전 회사들 송년회 생각도 나고
소주에 삼겹살 먹던 송년회도 생각나고
2차, 3차...참 징하게 끝까지 가던 광란의 송년회 생각도 나고
예전 생각도 잠시 나긴했었다.

아무래도 여기 사람들이 '가족' 중심이다보니 이런 회식자리도 많지 않게 되나보다.

.
.
그러고보니 어느덧 이 회사에 입사한지 1년이 다되어 간다.
회사 사람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자.
그리고 내년엔 사람들하고 얘기도 하고 그래서 내년 크리스마스 파티때는 인사도 하고 얘기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어떤 건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나. 사람들하고 엄청 친하고 모두를 알기에 1년은 좀 짧은 기간이다. 그리고 하는 일도 그렇고. 쩝쩝..

내년엔 쬐끔 더 나아지면 되지. 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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