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청자몽의 하루

인디언 서머(Indian summer) : 겨울오기전 짧막하게 느끼는 포근한 가을 본문

[사진]풍경,터/집

인디언 서머(Indian summer) : 겨울오기전 짧막하게 느끼는 포근한 가을

sound4u 2011. 11. 9. 14:11
반응형
11월 8일.. 오늘은 '입동'이라고 했다. 그야말로 겨울 초입. 
그런데, 오늘도 변함없이 따뜻하고 화창한 하루였다. 해있을때도 좋더니만, 해진 다음에도 좋았다.
며칠전에 눈오고 그랬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거짓말처럼 느껴졌다. 


노란색잎이 햇볕받아서 반짝반짝 빛나기까지 했다! 황금색 나뭇잎이라.. 가을에나 가능한 일일듯 싶다.


추운 겨울이 오기전 일주일쯤 따뜻한 날이 계속된다더니.. 요새가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인디안 써머'인가보다. 보통 10월말에서 11월초에 그렇다고 한다.


밑에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글 중에 "절망 가운데에 뜻하지 않는 희망적인 것"이라는 글귀가 맘에 든다. 뼈시린 겨울 추위직전에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따뜻한 가을을 감사한다.


낮에는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베란다에 의자랑 탁자랑 닦고, 앉아서 여유자작하게 차마시면서 깍아놓은 배를 먹었는데 괜히 뿌듯하고 좋았다.



인디언 서머(영어: Indian summer)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발생하는 기상 현상을 일컫는 말로,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기 직전 일주일 정도 따뜻한 날이 계속되는 것을 말한다. 종종 서리가 내린 후에도 이런 현상이 생긴다.
비유적으로 절망 가운데에 뜻하지 않는 희망적인 것을 뜻하는 데에 쓰인다.
북미권에서 두 세기 이상 쓰인 말이지만 그 어원에 대해서는 설이 많다.



(...) 늦가을에 다시 찾아온 짧은 여름, 인디언 썸머동안 인디언들은 겨울을 나기 위한 사냥을 했다고 합니다. 겨울채비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고 하니까요. 요 며칠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 것도 어쩌면, 겨울 앞두고 더욱 열심히 땀 흘리라는 자연의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



반응형
Comments